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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월28일 묵상글
작성자이완순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28 조회수364 추천수1 반대(0) 신고
8월 28일 묵상글

 

8월28일 화요일..성아우구스티노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마태 23,23)

* 묵 상 *

밤새 비바람이 몰아쳐 잠을 설쳤습니다.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빌어봅니다.

그대는 십일조를 내시나요? 수입의 10분의 1을 바치는 것을 뜻합니다. 옛날 이스라엘이 가나안땅을 정복하고 지파별로 땅과 재산을 분할 하면서 성전일을 도맡아 봉사하던 레위지파는 따로 재산분배를 받지 않고 나머지 지파들이 십시일반 나누어 레위지파에게 주었던 것이 유래가 되었죠.

오늘날 기독교에서는 성직자들과 교회 운영을 위한 중요한 재원이 되고 있지요.

하느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런데 사실 우리 국민 대부분은 이미 세금으로 십일조 이상을 내 고 있습니다. 물건을 살 때마다 부가세라는 십일조를 내고, 4대 보험료로 또 십일조를 내고, 또 각종 국세와 지방세로 십일조를 냅니다.

여기다가 종교세로 또 십일조를 내야하니 힘들 수밖에요..

물론 다른 세금은 잘도 내면서 하느님께 바치는 데는 왜그리 인색하냐고 하면 할 말이 없지요..ㅠㅠ

예수님께서는 오늘 세금 압박으로 고생하던 서민들 편에 서서 종교세를 강요하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한방 먹이시네요..

십일조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배려와 자비, 신의가 십일조의 원래 정신이라 하시네요..

내가 교회에 십일조를 내면서도 주위의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자비를 베풀지 않으면 뭐하냐는 것이죠...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어떠신지요? 교회를 위해 또 내 이름이 빛나는 데는 십일조를 바치기를 잘 하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외면하시지는 않겠지요!

그대가 바칠 수 있는 십일조는 재물이 아니라 의로움과 자비입니다.

오늘도 주님 사랑안에서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며.. 태풍 피해 없이 무사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상선 바오로 신부님 묵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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