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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2-08-30 조회수958 추천수16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2년 8월 30일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Stay awake!
For you do not know on which day your Lord will come.
(Mt.24,42)


제1독서 1코린토 1,1-9
복음 마태오 24,42-51

이틀 전, 우리나라에 몰아친 태풍 볼라벤 때문에 우리들은 다시금 고개를 숙이게 되었습니다. 이 태풍으로 많은 집의 창문이 깨지고, 간판을 비롯하여 구조물들이 부서지고 떨어져서 다친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요. 또 농작물과 양식장 피해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많은 이 태풍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아픔과 상처를 간직하게 되면서 자연의 힘을 크게 느낍니다.

사실 이번 태풍에 대해 며칠 전부터 모든 언론에서 앞 다투어 예고를 했었습니다. 즉, 과학의 발달로 인해 태풍의 진로, 태풍의 크기 등을 알 수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방송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대비는 역부족이었지요. 매년 맞이하는 태풍에 대해서 그렇게 준비를 했음에도 매년 똑같이 많은 피해를 피할 수 없었던 것이 어쩌면 인간의 큰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지금보다도 더 큰 피해를 입고 아파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한계를 겸손하게 인정하면서 동시에 더욱 더 철저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잘 준비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는 주님과 우리의 관계 안에서도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께서는 이천년 전에 이 땅에 오시어 구원의 길을 미리 예고해주셨지요. 다시 말해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을 듣고서 우리는 얼마나 완벽하게 잘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항상 뒤로 미루게 되지요. 이 준비는 바로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인데, 우리들은 세상의 일이 먼저라는 생각에 사랑의 실천을 뒤로 미루고만 있을 뿐입니다. 또한 자신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해야 할 몫이라고,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누가 할 것이라는 생각에 역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단순히 인간의 한계 때문이라면서 당연한 것으로 포기해야 할까요? 영원한 생명이라는 내 자신의 구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을 말이지요.

주님께서 오늘 복음을 통해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깨어 준비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준비를 해도 완벽한 피해를 막을 수는 없는 것처럼, 우리가 그렇게 열심히 깨어 준비를 해도 우리의 한계 때문에 완벽한 구원의 길로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랑의 삶을 뒤로 미뤄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것이며, 단 일회적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나중에 울며 이를 가는 후회 속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잘 묵상하시길 바랍니다.

 

어느 길이든 정답 오답 나누어 정답인 것이 아니라, 다 받아들이면 그대로 정답인 것입니다(법정).



월미도에도 음악분수가 있네요. 멋졌습니다.



24시간(지그 지글라, ‘성공을 정복하는 방법’ 중에서)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이라 그대로 옮겨 봅니다. 오늘도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이에게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한 시간은 60분이요, 일분은 60초이다. 아무도 더 많은 시간은 얻을 수 없다. 아무도 그보다 적은 시간을 가질 수도 없다. 당신이 군인이라 할지라도 싸워서 더 많은 시간을 얻을 수는 없다. 당신이 ‘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다’고 소리를 지르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 당신에게 일분은 남들에게도 일분이다.

그러므로 모든 이는 진실로 공평하다. 그러기에 모든 상품들 중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시간이다. 결론은 하나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시간은 가장 파괴적이고 협상이 불가능한 재산이다. 그러나 단 일초라도 생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우리에게 돈이 부족하다면, 우리는 은행에 찾아가서 돈을 빌릴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공장에서 우리가 상품을 많이 생산한다면, 우리는 그 상품들을 창고에 보관해 둘 수 있다. 거기에 대해 이따금씩 재고조사를 벌일 수도 있다. 차후에 꺼내 쓸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은 그렇지 않다.

우리에게 아이디어가 생긴다면, 우리는 자신을 포기한다면,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은 그렇지 않다. 시간은 위조할 수도 없고 훔칠 수도 없고 창고에 보관할 수도 없는 유일한 상품이다. 세상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자라도 그 사실을 변경시킬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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