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생각의 차이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01 조회수337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주인과 종 세명이 등장합니다

주인은 여행을 떠나기전 종 세명에게 탈렌트를 맡깁니다.

한 탈렌트를 맡은자가 상대적으로 탈렌트를 더 불리기 부담이 없었을텐데

그는 인색한 생각으로 주인에게 혼쭐이 났습니다.

사실 다섯 탈렌트 받은 자도 그렇게 탈렌트를 불리지 못하였다면 

마찬가지로 하느님께 혼쭐이 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적극적으로 탈렌트를 불렸습니다.

오늘 1독서에서 하느님께서는 가진자를 버리고 없는자를 택하신다고 하시는데

복음에서는 반대로 가진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없는자는 가진것도 빼앗길 것이라고 하십니다.

독서의 내용은 하느님께서 정하신 원칙이고

복음의 내용은 우리가 하느님을 대하는 태도의 원칙을 제시하는 말입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양보다는 질을 보신다는 교훈이 오늘의 복음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못했다고 한탄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기도를 바쳤는가를 보시는게 아니라

한 번의 기도라도 얼마나 절실한 마음으로 바쳤는가를 보심에 틀림 없습니다.



종 세명중 두명은 어떻게 하면 주인에게 칭찬을 받을까를 생각 하였고

한명은 어떻게 하면 주인에게 벌을 받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생각의 차이 입니다.

우리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 수 있을까? 라고 생각 할 수 있고

오늘도 지겹고 힘든 날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을 심판자로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삶에서 겪는 어려움을 하느님의 벌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느님을 좀 안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하느님과 소통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여

세상을 좀더 넓게 바라보고 편협한 생각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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