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큰 결단을 필요로 하는 것만이 실행이 아니다.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04 조회수370 추천수1 반대(0) 신고

천주교 신앙을 오랫동안 간직하며 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가만있자.... 내가 왜 예수님을 믿는 것일까? '

아무리 미사참례, 성경읽기, 기도하면서 말씀을 간직하며 살아도,

그 말씀을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면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는 회의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러한 회의의 악순환에는 분명 원인이 있습니다.

평소 실행에 대한 생각을 너무 크고 넓게만 바라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느님께 들은 말씀은

결코 마귀들린자를  찾아가서 마귀를 쫓아내라든지,

오늘 기회를 봐서  좀더 나은 직장에 이력서를 내라든지,

인류의 구원을 위해 몸바칠 희생을 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렇게 스스로 실행에 대한 강박증을 지닌 채 아무것도 못하고

열심히 해온 자신의 신앙 활동을 스스로 형식적인 것으로 치부 하게 되면,

이것이야말로 어차피 평생 해야 할 자신의 신앙 생활을 헛된 것으로 만들 위험이 있습

니다.

신앙인들에게 제시 되는 실행의 정도는 결코 큰 것만은 아닙니다.

오늘 하루  주어진 나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생각 하는 마음으로 작은 선행 하나 실천 하

게 되면, 매일의 작은 실행 하나하나가 모여 큰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실행은  큰 결단이고, 어렵고, 힘들다는 선입관을 버리고

작은 선행이야 말로 큰 선행을 가능하게 하는 첫 단추임을 알아

오늘 하루 가족과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 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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