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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경을 삶의 차원에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05 조회수385 추천수3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31-37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카파르나움 고을로 내려가시어,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그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지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묵상은 한국 CLC 부산 길벗 영성 강의에서 들은 묵상입니다.

강사님은 신광식 알로시오 형제님이십니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무엇이 권위를 갖게 하셨을까?

예수님께서도 권위가 드러나기 위해서 애쓰셨다(기도)는 것입니다.

참 하느님이셨지만 참 사람이기도 하셨으니까요.

 

예수님께서 태어나시는 순간부터 권위를 갖고 계신 것이 아니라

권위(하느님 사랑)를 위해 끊임없이 애쓰셨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시면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들이 나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시기에 본래부터 다 가지고 계신 분이야!"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내내 기도하셨습니다.

 

다음은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어떻게 휩쓸려 가는지를

묵상해 보면,

 

첫번째, 큰 소리가 납니다.(크게 소리를 질렀다)

큰 소리의 배경은 두려움과 자기 뜻대로 하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뭔가 내 뜻을 고집하게 만들며 내 것을 잃게 될까봐 두려워 하는

마음이 있기에 큰 소리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큰 소리를 내고 있습니까? (가정에서, 직장에서, 공동체에서...)

 

두번째, 무슨 상관이 있느냐?(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곧 하느님의 간섭을 받기 싫어합니다. 내 멋대로 살고 싶어합니다.

나는 그냥 이대로 있고 싶은 마음입니다.

거기에 휩쓸리고 있는 마음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세번째,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살면서 누구나 죽을 것 같은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더 이상 아무 희망이 없다고 느끼게 합니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서 우리를 휩쓸어 갑니다.

정말 살면서 이러한 마음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네번째, 나는 당신이 누구이신지 압니다.

자기 확신, 자기 옳음입니다.

나는 당신이 누구이신지 다 알기에 당신이 저를 이끌어 가실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곧 나는 많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여기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무엇을 다 알았다가 아니라

나는 예수님의 자비와 은총이 필요함을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섯번째, 사람들 가운데에 내동댕이 칩니다.

어떤 때는 사람들 앞에서 내가 내동댕이 쳐지는 느낌을 줍니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다시는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갖게 하고 사람들과 멀어지게 하고 내 안에 갖히게 합니다.

 

악한 영에 의해 이렇게 휩쓸려 가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는

단호한 태도를 취하십니다.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십니다. 위의 큰 소리가 나는 것과 정 반대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성실하게 살아가면 이러한 마음들(위의 5가지)이

안 일어날까요? 아닙니다.

이러한 마음들은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습대로 악한 영에

휩쓸려 감을 알고는 단호한 태도를 취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단호한 태도를 취하면 결국 사람들 앞에서 죽지 않습니다.

(그는 사람들 가운데에 내동댕이 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고 하였습니다.

단지 영적인 움직임이라는 것입니다. 이 영에 말려 들어가면

죽는 것입니다.

 

죽을 것 같은 마음이 들지만 실지로 죽지 않습니다. 나의 영적인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그 느낌에 나를 내어 맡기고 휩쓸려 가게

되면 죽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마음 앞에서 그건 아니라고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런 5가지 마음들이 일어나셨습니다.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마태 26,38)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당신이 먼저 영적으로 싸우신 수련의 시간들이

있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 아직 캄캄할 때 기도하셨습니다.

성경 곳곳에서 예수님의 기도하시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하시면서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셨습니다.

그럼으로써 단호한 태도를 취하심으로써 권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상은 강의 때에 들은 내용입니다.

강사님의 강의 의도와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듣고 옮기는 것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듣는 강의와 다르게 생동감이 없어서 전달의 기능이

떨어짐이 조금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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