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예수님(루카 4, 38-44) 

예수님 자비의 손길, 사랑의 손길
한 사람 한 사람의 머리위에 얹으시고 

예수님 사랑의 눈길, 부드러운 눈길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위에 닿아

 모든 병마가 달아나고 회개로 마음이 열리어
새로운 영, 깨끗한 영이 예수님을 찬미하나이다. 

우리 주, 예수님
저희들의 병고를 덜어주시고 나쁜 영들을 쫓으시니
저희들의 목마름에, 저희들의 굶주림에
자비를 베푸심으로 저희들이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옵니다. 

저희 주, 예수님께서 머무시는 곳
그 어디에라도 따라가오며
주님 안에서만 저희의 영혼들이 기쁨을 누리옵니다. 

그러나 쉴 사이 없이 파견되어 가시는 예수님!
저희들이 예수님 가시는 그 길 다 못가오나
저희 영혼들만은 항상 주님 곁에 머물러 

저희들이 주님의 제자되어
주님이 가신 길 끝까지 따라가면서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만방에 전하게 하소서! 

나를 따라라, 나의 제자 되어라
하신 주님의 말씀, 마음 깊이 새겨
저희들이 악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하느님 사업에 그 힘을 다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다시 저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보시고
주님을 따르던 길에 저희들 잘못이 있사온데
언제나 자비와 사랑의 마음으로
저희들을 흐뭇하게 지켜봐주소서!

 저희는 주님 자비와 사랑의 마음에 힘입어
넘어진 길에서 다시 일어나
주님의 뜻이 저희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주님 대전에 나아갈 때까지 도우심을 빌며 가겠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