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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아[21]노아의 자손들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05 조회수393 추천수1 반대(0) 신고


노아의 막내 야펫에게는 일곱 아들과 일곱 손자가 소개된다.
이들에게서 바닷가 민족들이 퍼져 나갔다.
이들이 지방과 각 언어와 씨족과 민족에 따라 본 야펫의 자손들이다.
‘바벨탑’이야기에서 언급되겠지만 같은 형제들도
지역에 따라 삶의 방식에 따라 언어와 풍습이 달라지는 모양이다.
창세기 저자는 노아의 자손들의 족보를 나열하면서
그 기준을 지방과 각 언어와 씨족과 민족에 따라 구분하였다.
 

함은 아들 네 명, 그 가운데 한 아들에게서 손자 다섯 명, 한 손자에게서 나온 증손자 두 명, 모두 열한 명을 거명하고는 다시 첫머리로 돌아가 부연 설명한다.
에티오피아는 니므롯을 낳았는데, 그가 세상의 첫 장사이다.
그는 주님 앞에도 알려진 용맹한 사냥꾼이었다.
그래서 ‘니므롯처럼 주님 앞에도 알려진 용맹한 사냥꾼’이라는 말이 생겼다.

그의 왕국은 신아르 지방의 바벨과 에렉과 아카드와 칼네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그 지방을 떠나 아시리아로 가서 니네베와 르호봇 이르와 켈라를 세우고,
니네베와 큰 성읍 켈라 사이에 레센을 세웠다.
에티오피아는 히브리말로는 쿠쉬이며,
그의 후손들의 제국은 강한 왕국을 건설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이제 이야기는 함의 다른 아들 히브리말로는 미츠라임이라 불리는
이집트에게 돌아간다.
그런데 그가 낳은 이들은 한 사람씩 언급되지 않고 일곱 민족으로 거명된다.
또 여섯째 민족, 또는 여섯째 아들에게서 필리스티아족이라는
한 민족의 선조가 나왔다고 언급한다.
그러면 이집트에게서 나온 민족의 수는 여덟이 된다.
창세기 저자는 필리스티아족과 크레타를 이집트와 결부시킨다.
저자는 아마도 해양 민족을 함께 묶어 전하고자 했던 것 같다.

여기에서 노아의 저주를 받은 함의 아들 가나안이 거명되면서
그가 낳은 열한 명의 이름이 나온다.
그 뒤에 가나안족의 씨족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나갔다.
가나안족의 경계는 시돈에서 그라르 쪽으로 가자까지 이르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츠보임 쪽으로는 레사에 이르렀다.
이렇게 그들이 세운 성읍들의 경계까지 소개된다.
이들이 씨족과 언어와 지방과 민족에 따라 본 함의 자손들이다.
 

셈에게서도 자식들이 태어났는데,
그는 에베르의 모든 아들들의 조상이며 야펫의 맏형이다.
참으로 애매하면서 이상하게 소개된다.
'셈에게서 에베르가 태어났고 셈은 에베르 후손들의 조상이다.'라고.
사실 에베르는 노아의 오대 손이다.
이렇게 에베르가 셈의 아들보다 먼저 거명되는 이유는
‘히브리’라는 말이 에베르에게서 나왔다는 것이다.

즉 에베르에서 철자 하나가 빠져 히브리가 되었단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만이 히브리라는 수식어를 간직할 수 있었다.
그 백성만이 하느님께 선택되었다는 것도 나타내는 모양이다.
여하튼 셈의 아들 여섯 명이 먼저 나오고
그다음 그 아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서 손자 네 명이 태어났다.

그리고 아르팍삿은 셀라흐를 낳고 셀라흐는 에베르를 낳았다.
에베르에게서는 아들 둘이 태어났는데, 한 아들의 이름은 펠렉이다.
그의 시대에 세상이 나뉘었기 때문이다. 그 동생의 이름은 욕탄이다.

펠렉은 히브리말로 ‘나누다’를 뜻하며, 이 이름은 경작 가능한 땀의 분배를 암시한다.
아브라함은 펠렉의 후손이다.
욕탄의 후손들은 스바 여왕의 이야기로 유명해진 스바, 아라비아 반도 남쪽에 위치한 하차르마웻, 금으로 유명한 오피르와 같은 아라비아의 종족을 이룬다.

이들이 씨족과 언어와 지방과 민족에 따라 본 셈의 자손들이다.
이것이 민족 계보에 따라 본 노아 자손들의 씨족들이다.
홍수가 있은 뒤에, 이들에게서 민족들이 세상으로 갈라져 나갔다. 
 

온 세상이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낱말들을 쓰고 있었다.
[이제 '노아'는 끝내고 마지막으로 '위대한 하느님의 등장'이 계속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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