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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헝그리 정신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06 조회수443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른쪽에 그물을 쳤습니다.

이거... 너무 많은 물고기가 잡힙니다.

이제 먹을 것 문제는 한동안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 이렇게 먹는 문제를 한큐에 해결 해 주시는  예수님을 옆에서 본 

베드로는 너무도 경외스러운 나머지 불안으로 증폭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도 같은 모습입니다.

일이 너무 지나치게 잘 될때 오는 불안감을 경험 해 보신 분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아

실 것입니다.

'훅!'  불면 떠날 것 같은 지금의 행복감...

조금만 잘못해도 도미노 처럼 무너질것 같은 불안한 삶의 체계들...

이런 모습들은 오늘 복음에 나오는 베드로의 심리와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초월이 무엇입니까?

쉽게 말하여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통중에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이란 희망이 있으니 초월을 하는게

정답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합니다.

순간 순간 앞으로 다가 올 걸림돌만 생각 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걸림돌을 예상하는게 지혜라고 착각합니다.

자신의 예지를 믿는 것이지요.

그러나 오늘의 제 1 독서에서 말하는 것 처럼 그러한 인간적 지혜는 하느님께서 보시기

에 어리석음 입니다.

걸림돌은 피하는 것 보다  극복하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어제 어느 방송에서 짧지만 파란 만장한 인생을 극복한 여성 권투선수인 김주희 선수가

강연 하는 것을 들었는데,

권투선수의  힘든 경기 과정을 헝그리 정신에 비유 하면서 하는 말에 감동 받아서 소

개 할까 합니다.


"여러분 헝그리 정신이란 무엇이라 생각 합니까? 

 흔히들, 배고픈 것을 헝그리 정신이라 하는데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진정한 헝그리 정신이란! 

 위기 속에서 끊임 없이 기회를 찾는 것 입니다.

 권투선수의 영광은 이겨서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링에서 다운되어 넘어졌을때 (기회를 찾기 위해) 자신의 두 발로 일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 자체에 있습니다. "


 
그렇습니다.

이미 예수님의 계획은 우리에게 사람 낚는 법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지

그깟 먹을 것 문제를 해결 해 주시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야 하는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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