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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사람(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12 조회수422 추천수4 반대(0) 신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사람(루카 6, 20-26)

 

 

  

하늘에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내시고
사랑으로 살게 하시는 하느님! 

사방에 어두움이 더욱 짙고 깊어 갈수록
텅 빈 마음으로 하늘을 우러르면서
반짝이는 별 빛 따라 희망을 싣고
흰 구름처럼 가볍게 흐르듯 걷는 이의 마음은
오로지 하늘의 뜻을 바랍니다. 

그 마음 안에 삶의 무게만큼 느껴지는
고난과 고통은 모래알처럼 바닷가에 주저앉지만
뜨거운 햇살로 더욱 반짝이는 금빛 모래 되어
다시 일어나 새 희망을 싣고 바다로 항해합니다. 

그 마음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는
절망 속에서 끌어올린 하느님의 뜻
오로지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자신의 전부를 내어 맡깁니다. 

이제는 가진 것 없어 마음이 편안하고
저희들의 재능도 모두 거두어가시니
그 재능 자만할 것 없어 마음이 편안하여
가난함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여 주십니다. 

이제는 하느님의 사랑만이 저희들의 희망이요
하느님의 사랑 외에 더 바랄 것 없어
하느님께서 저희의 모든 것 가져가신 텅 빈 자리에
새 하늘나라의 사랑을 가르치십니다. 

가난한 사람들!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지금 우는 사람들!
하느님의 일로 쫓기어 모욕 받고, 중상을 받으면
저희들 마음에 세상의 헛된 욕심들은 없어지고
하늘나라에 보화를 쌓아올려 하늘의 큰 상이 준비되어 있으니
저희들은 참된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미리 맛보아
그 마음 하느님의 사랑 안에 희망을 두어 행복합니다. 

그러나 세상일로 부유한 사람들! 배부른 사람들! 웃는 사람들!
그곳에 참된 마음이 없고 헛된 칭찬들이 하느님 귀에 거슬려
하느님께 희망이 없으며 하늘나라에 그들의 자리 없어 불행합니다. 

하느님, 저희들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시니
모두가 하느님 찾는 길에 들어서야 함을 알게 하소서! 

하느님을 향한 삶의 배 한 척으로
낮에는 금빛 모래 되어 해를 따라가고
밤에는 어둠속 별 빛 따라, 바다 위 물결 따라 가오니
하느님 사랑 싣고 끝까지 항해하게 하소서!
영원한 생명 있는 새 하늘나라에 희망의 돛을 내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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