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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말한다.”(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13 조회수375 추천수4 반대(0) 신고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말한다.”(루카 6, 27-38)
 
 
저희들의 모든 것을 낱낱이 보고 계시는 하느님!
저희들의 속삭임의 말까지도 모두 듣고 계시어
저희들의 영혼사정을 끊임없이 살피시고 계십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저희들을 낱낱이 보시고
끊임없이 보살피시고 계시옵니까?
 
저희들이 하느님께 드리는 것이라고는 고작해야
저희들의 사정만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고
안타까이 바라보시는 하느님의 아쉬운 표정 뒤로하며
황급히 일어나 나오기 바쁜 저희들을 그렇게도 사랑하십니다.
 
하느님 본성이 저희를 그토록 사랑하시어
저희가 하느님께 염치없이 갈 수 있는 것은 그 자녀 됨이오니
다시금 저희에게 하느님 사랑의 완성을 깨닫게 하소서!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말한다.” 하시는데
저희는 어찌하여 저희 생각을 가지고 하느님 말씀을 듣고 있으며
저희의 생각을 가지고 하느님을 바라보고 있는지요?
 
그러기에 원수는 되갚아야 하고, 되로 꾸어준 것은 말로 받고
미워하는 자들은 내쫓고, 남의 심판에 앞장서 용서는 없어도
아버지의 자비는 받으려 하며, 하늘의 상은 크기를 바라며
지극히 높으신 분, 아버지의 자녀가 되기를 무엇보다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들 마음에 세상의 악한 뿌리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
자비를 입지 못하고, 사랑 없는 기도는 힘이 없어
하느님 사랑의 완성이 저희 안에 머물기 더디옵니다.
 
저희가 무엇으로 하느님께 두 손 모아 빌겠나이까?
하느님 사랑만을 믿고, 하느님 자녀임만을 믿고 있사오니
저희들의 부족함 모두를 축복하시어
아버지의 참된 완전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아 실천케 하소서!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말한다.” 하실 때
저희들의 영혼이 주님만을 바라며 그 생명말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저희들의 그릇된 생각들에서 벗어나 귀 기울여 사랑으로 듣게 하소서!
 
모든 이에게 인자하신 아버지!
하느님 사랑의 말씀 깊이 뿌리 내리면
저희들의 기도가 생명 되어 그 마음 천국에 있으니
원수들과 함께하는 하느님 사랑이 저희들 안에서 완성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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