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악을 저지르는 자는 사랑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작성자장이수	작성일2012-09-13	조회수367	추천수0	반대(0) 신고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요한 3,19 - 21>   사랑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사랑보다 악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여 사랑을 멀리하게 된 것입니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사랑을 미워하고 사랑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사랑보다 악을 더 사랑하여 사랑을 멀리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빛은 사랑이며, 어둠은 악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는 사랑을 미워합니다. 사랑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자기가 행한 악한 일들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에 그가 사랑으로 나아간다면 자기가 행한 악한 일이 드러나는 것이 분명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사랑을 포기하고 악을 지속적으로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둠 속에 행한 것들은 빛 안에서 모든 것들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악은 사랑으로 그 모든 것들이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악을 지속적으로 행한다면 그것은 자기 안에서 악이 사랑을 내쫓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자기 안에 사랑보다 악이 자리잡은 사람은 쉽게 악을 끊지 못합니다]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모습의 일입니다. 겉으로는 좋은 일처럼 보이지만 속은 그와 정반대의 일입니다. 어떤 엄마가 자기 아들은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그분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엄마의 아들은 대학입시에서 떨어졌습니다. 합격한 아들의 엄마는 온 동네 이웃을 찾아 다니면서 불합격한 아들과 그 엄마는 참으로 안 되었다며 떠들고 다녔습니다.겉으로는 위로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남의 아픔을 건드리고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가 누구와 잘 노는 것이 보기 싫고 없애기 위해 아이더러 운동하라며 떼어 놓습니다. 겉으로는 좋은 일인 듯이 하지만 속으로는 악한 미움이 가득차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는 사랑을 미워합니다. 사랑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악을 지속적으로 행하는 것은 자기 안에서 악이 사랑을 내쫓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런 악은 사랑보다 악을 더 사랑해서 그러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안에서 사랑을 내쫓은 악은 마침내 주변의 사랑까지도 없애 버리고자 하게 됩니다.   이리하여 세상은 사랑보다 악이 설치게 되며 세상은 죄와 죽음으로 채워집니다. 이보다 먼저 자기 공동체에서부터 악은 설치고 사랑은 죽어갑니다. 그런 곳이 바로 하느님 나라를 가장한 사탄의 나라입니다. "사탄이 사탄을 내쫓으면 서로 갈라선 것이다. 그러면 사탄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마태오 12,26) 악은 악을 내쫓지 못하고 사랑은 사랑을 멀리하지 못하는 법입니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 사랑이 오셨지만 사랑과 함께 하지 않는 자는 사랑을 반대하는 자이고, 사랑과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사랑을 흩어버리는 자이다 할 것입니다. (마태오 12, 30 참조) 사랑은 사랑을 품어주고, 악은 악을 품어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랑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사랑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는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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