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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완전한 사람이 되어 가는 길이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15 조회수366 추천수2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곤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히브 5,7-9) 

 

이 말씀을  통하여 바오로 사도는 우리들이 무엇을 깨닫기를 소망하셨을까? 

바오로 사도의 마음을 조금 헤아려 보고 싶었습니다.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그 경외심은 무엇이며 무엇을 들어 주셨다는 의미일까?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이 누구이신지를 아셨고, 

또한  당신이  누구이신지를 아셨다는 의미로 묵상해 봅니다. 

우리는 이것이 아주 쉽고 당연히 누구나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묵상해 봅니다. 

 

인생의 성공은 바로 이것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우리는 진실로 나를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을 아는가? 하느님을 다 아는가? 

또한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가? 이 사실을 온전히 알고 그 앎을 삶으로 사는 것이

바로 경외심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온전히 아셨기에 온전한 믿음(경외심)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우리는 정말 그러한 온전한 믿음(경외심)이 있는 사람들입니까? 

저는 아직도 저를 다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늘 헤메는 인생을 삽니다. 

오늘 저는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성심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고 저 자신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드립니다. 이 길이 바로 구원의 시작일 것입니다. 

 

또 다른 묵상은,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는데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어떤 기도(청원)를  

들어주셨다는 의미일까?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어떤 기도를 하셨기에 어떤 탄원을 드렸기에 

그 기도를 들어주셨을까? 기도 응답의 결과는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이 아닌가? 

예수님이 죽고 싶다고 하셨나? 

 

예수님의 기도는, "아버지,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입니다. 예수님도 지금 우리들처럼 고통을 거두어  

주십사 청을 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제 뜻이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럼 성부 하느님의 뜻이 죽는거였을까? 

아닙니다. 성부 하느님의 뜻은 "살리는 것, 사랑하는 것" 이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어찌 예수님은 그렇게 비참하게 십자가의 죽음을 맞아야 합니까? 

그렇습니다. 세상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는 길은?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어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 길만이 생명을 살릴 수 있기에 예수님의 뜻을 들어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성부의 뜻에 온전히 순명하실  

수 있었던 힘은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 사실이 저희에게 위로이며 힘이 됩니다. 

 

예수님도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다면 우리도 가능하다고  

희망을  주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이셨기에 고난을 겪지 않고 순종하셨다면  

우리에게는 희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순종을 선물로 주시려는  

하느님의 선물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순종을 성부 하느님께서는 완전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순종으로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완전한 사람이 되라고 요청하십니다. 

그렇다면 오늘 예수님을 통하여 완전한 사람이 되는 길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하여 순종을 배우고 예수님께서 성부의  뜻을 따라 걸으신 그 길을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걷는 것이 오늘 바오로 사도가 우리에게 주시고 싶은  

깊은 사랑임을 고백하고 묵상을 마칩니다. 

 

이상은 저의 개인적인 묵상입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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