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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대한 하느님의 등장[4]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다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16 조회수524 추천수0 반대(0) 신고


이 말은 주님께서 아브람이 우르에 있을 때 아브람에게 한 말이다.
이렇게 그분은 아브람을 선택하셨다.
그리고 그를 한 민족의 조상으로 삼으셨다.
그분이 선택한 사람은 타라가 아닌 그의 아들 아브람이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 타라는 자식에 대한 애정 때문에 아들을 따라 가기로 했다.
아브람의 형제인 나호르 내외는 그곳에 둔 채로. 하느님의 선택은 아브람이었고
목적지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었다.
 

테라는 아들 아브람과,
아들 하란에게서 난 손자 롯과,
아들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라이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칼데아의 우르를 떠났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으로 가는 도중에 하란에 이르러 그곳에 자리 잡고 살았다.
이 하란은 지금의 하란에서 멀지 않은 곳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하란과 종교적,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우르의 북쪽 유프라테스 강 굽이 부분에 위치해 있었다.

기원전 천 년대에 하란은 중요한 성읍이었으며 달의 신을 숭배하였던 곳이다.
바로 이 하란 지방에 아브라함의 씨족이 정착해 살았다.

성경은 테라가 아들과 손자 롯 등이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칼데아의 우르를 떠난 시기를 기록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아브람이 하란에 얼마를 머물렀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다만 ‘테라는 이백오 년을 살고 하란에서 죽었다.’라고만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다시 주님의 부르심으로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의 나이는
‘일흔다섯 살이었다.’라고 기록되었으니
그 때의 타라의 나이는 백 마흔 다섯이었으리라.
그러니까 테라는 아들 아브람을 가나안으로 떠나보낸 후
육십 살은 더 그곳에서 살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하느님의 선택은 아브람이었다.
 

바벨탑 사건으로 인류에게 남은 것은
세상 모든 민족들의 분열과 흩어진 모습뿐이었다.
이제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민족에게 축복이 되도록 아브람을 선택하시고 부르신다.
그의 부름은 혼란해진 세계에서의 새로운 시작이었다.
하느님은 창조 때부터 이루고자 하셨던 바를 아브람에게서 이루신다.


그에게서 시작되는 성조사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당신 백성으로 삼기 위해서
그 조상들을 어떻게 선택하셨으며 그들은 하느님 앞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땅과 후손에 대한 하느님의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에 대한 신앙 기록이다.

이 내용은 하느님의 인간 구원에 관한 아주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위대하신 하느님의 등장이다.
그분은 이 실현을 위해 아브람을 선택하시고 그를 통해 구원을 약속하시기 때문이다.
그분의 아브람의 선택은 당신이 창조하신 피조물을
다시 조화롭게 잘 살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그와 함께 떠났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그의 나이는 일흔다섯 살이었다.
백 마흔 다섯 살 아버지 타라를 뒤로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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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금년 1월 11일 부터 창세기 1장의 ‘천지창조’를 시작으로 한
저의 묵상 글 게시를 마무리하렵니다.
딱 100회입니다. 이 게시를 끝으로 창세기의 태고사[太古史] 게시가 끝납니다.
이번 태고사는 총 7부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 ‘빛과 어둠’에서 7부 ‘위대한 하느님의 등장’이었습니다.
 

이제 아브람이 가나안을 향해 하란을 떠났습니다.
언제 그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되어 성경의 믿음의 아버지가 되는
성조사 이야기가 시작될 것인지는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때가 오면 꼭 쓰여 질 것입니다.
그 때가 오면 말입니다.
 

그간 재미없는 창세기의 태고사 묵상 글에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혹시 이 묵상 글의 일부가 성경의 해석에 일부 오류가 있다면
이것은 단지 개인의 한 묵상 글임을 참조하셔서 넓으신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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