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대의 사람들!(루카 7, 31-35)

먹구름 위에 숨은 흰 구름
먹구름 지나면 흰 구름 그 모습 드러내고
하늘 흰 구름 비추는 청정 바다 위 물결은
메시아 오시는 나팔소리에 춤추듯이 온 세상에 흘러갑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 위에서는 기쁜 찬미노래
고대하던 메시아, 영혼의 기쁜 소식
마구간의 구유가 따뜻한 요람
제일처음 가난한 목동의 경배 받아
어느 누구라도 사랑하시는 것을 알리셨습니다. 

세상에서 멸시만 받아 숨죽이면서
숨어 지내듯 살아가는 세리, 창녀, 가난한 이, 병든 이
구원의 메시아 사랑이 그 영혼들을 살리시니
그들은 기뻐하며 춤추고 예수님과 함께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어 죄인들을 부르시나
미천하게 태어나시고 가난하게 자라시는 것을 보며
저자라고 칭하고 ‘저자가 누구인가?’ “저자가? ...” 하던 사람들 

예수님을 아는 지혜가 없고, 그 믿음이 없어
영원한 잔치에 들어갈 수 없으며
참된 기쁨을 누리지도 못하고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처하여 웃고 있습니다. 

이 세대의 사람들! 믿지 않는 사람들!
하느님에게서 오는 말씀들을 듣지도 않고
이 세상 살아가는 그 지혜를 구하지도 않으며
하느님의 표징들을 보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람들, 하느님의 자녀들은
예수님과 함께 지내던 시간들에서 그 말씀들을 기억하여
주님의 부활하심을 믿으며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를 사랑하였습니다. 

가난하게 오신 예수님!
아직도 예수님을 멸시하며
예수님 계심을 믿지 않고 기뻐하지 않는 사람들
예수님 당하셨던 죽음에 슬퍼하지 않는 사람들
그들도 사랑하시니 그들에게도
하느님 아는 지혜주시고 믿음을 주소서! 

그 지혜가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와 영광이 되고
하느님을 증거 하는 사랑이게 하소서!
저희가 하느님만을 믿고 따르는 참 삶으로 기뻐하며
하느님으로 인하여 즐거워 춤추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