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람은 며칠 굶으면 죽나요?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19 조회수1,392 추천수1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목록으로 돌아갑니다.

늦잠을 잤습니다.
미사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그러니 아침은 굶었습니다.
미사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계단을 올라가는데 다리에 힘이
풀렸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 한끼 굶었다고 이 지경이란 말인가?"
그러면 기도를 한 끼 굶으면 내 영적인 상태는 어떨까? 하고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물도 밥도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얼마만에 죽을까?
물은 먹고 밥만 먹지 않으면 얼마만에 죽을까? 등등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에는 다 죽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삽니다.

사람이 가장 단 시간에 죽을 수 있는 것은 숨을 안 쉬는 것입니다.
그렇게 죽지 않으려면 숨을 계속 쉬어야 하듯이
"화살기도"는 아마 그런 숨쉬기 운동과도 비슷하다고 묵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체험으로 고백하면 기도는 언제 할 수 있는가?
하느님이 누구이신지 가장 잘 알아질 때라고 봅니다.
머리로가 아니라 진정으로 하느님이 누구이신지를 느낄 때에야
기도가 시작된다고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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