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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기의 십자가가 가장 가볍다.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21 조회수508 추천수0 반대(0) 신고



"나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예수님을 따를 마음이 있는 자는 이 방법론에는 수긍이 갑니다.

그런데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라는 구절 때문에 따르다가도 자꾸 의문을 갖습니다.

거기다가 한술 더 뜨면, 내 십자가와 남의 십자가를 비교 까지 합니다.

대부분 나의 십자가가 남의 십자가보다 무거울 것이라고 판단 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 합니다.

정말이지 논리가 삼천포로 빠지는 엉뚱한 결론입니다.

물론, 극도로 억울 하며 처참한 처형대가 십자가의 본질 이긴 하지만

십자가도 하느님께서 허락 하시는 것이라면  각 사람에게 그가 감당할 만한 십자가만 허

락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질수 없는 버거운 십자가를 허락 하시겠습니까?

질수 없는 십자가는 사탄에게서 온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정상적인 권투선수의 감독이 팬더급 선수에게 해비급 대전을 치루게 하시

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마음 먹는 다면  가장 가벼운 십자가는 바로 지금

현제 자기가 지고 있는 자기의 십자가 입니다.



자기의 십자가는 어떤 의미에서 선물입니다.
 
왜냐하면  자기에게 가장 가볍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내가 짊어질 수 있을 만한, 나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십자가가 남의 십자가 보다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이 들면 교만입니다.

예수님을 따를 마음도 없는데  괜히 십자가만 지는  어리석은 짓 입니다.

즉, 사랑의 실천(예수님을 따름)에 관심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따를 마음이 없는 핑계로 십자가가 너무 무겁다고, 남의것 보다 무겁다고 탓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는 마음이 확고 하면 자기의 십자가는 자기에게 가장 가벼운 십자가 입

니다.

' 내 십자가가 다른 사람의 십자가 보다 무거울 것이다....'

대부분 이렇게 잘못 생각들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겸손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려는 마음이 앞선다면

자기의 십자가가 가장 가볍다는 것을,

주님께서는 우리가 짊어지고 갈 수 있을 만큼의

십자가를 주셨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련으로 인한 굴래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이 들면

이 시련을 받아들이고 자기의 힘을 믿지 말고 

예수님께서 이 굴래를 벗겨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고통을 대신 짊어 지시기로 작정 하셨는데

우리의 죄 때문에 이땅에 오셨는데

굳이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숨겨봤자 더 고이고 썩고 어렵고 고통스러울 뿐입니다.


(참고 : 9월16일자 인천 주보---우리가 짊어지고 갈 십자가 : 연정준 요셉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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