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고양이 사회보다 못한 인간 사회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22 조회수330 추천수1 반대(0) 신고
방금 전 'TV동물농장'에서 감동적인 장면이 나와 소개 할 까 합니다.

아기 고양이를 유산한 어느 길 고양이 이야기인데  이 고양이는 임신 중에 지나는 자동

차에 뒷다리가 치여 길가에서 아기를 유산하고 자신도 움직일 수가 없어서 죽은 아기 옆

에서 몇날 며칠동안  꼼짝없이 죽은 아기 고양이를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이 지나던 의로운 시민이 제보를 하여 수의사가 달려와 죽은 아기 고양이를 처리하

고 어미 고양이는 병원에 데려와 보살피며 다리 수술 까지 해 주었습니다.

그때 마침, 수의사가 데리고 있었던 어느 어미 잃은 갖난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는

데 , 수술을 끝낸  어미 고양이에게 이 아기 고양이를 안겨 주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매말라 있던 어미 고양이 눈에 금방 눈물이 가득 고이는 것이 카메라

에 크고 분명하게 잡혔습니다.

 그리고 마치 자기 아기인 것 처럼 꼭 안는 것입니다.

자기새끼가 아닌것을 분명 알텐데 말입니다.....피부털의 색깔도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사회자 신동엽이 연신 '신기하고 놀랍다' 고 계속 감탄하였습니다. 

 마침 저도 오늘 1독서 '부활'에 관하여 묵상 하고 있던 도중이라, 마치 저 아기가 부활한
아기 같아서 진한 감동과 함께 눈물을 머금었습니다..



이처럼 고양이도 부활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가끔 어떤 인간은 부활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성경에 보면 부활에 관한 논쟁들이 가끔 나옵니다.

"육체가 어떻게 부활 하느냐?" 하며 예수님을 공격하는 유다인들을 보면 한가지 허술함

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부활이론을 반박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무슨 말이든 예수가 하

는 말을 반박하는 게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도무지 그들에게 연민의 흔적이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한편,  길 고양이도 고통중에 자기 자식도 아닌 남의 자식에게  연민의 눈물을 글썽일 줄

아는데,

인간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생명 경시, 가족 이기주의 등의 모습들을 그저 산업 사회의 단점이니까 어쩔

수 없다 는 식으로 방관 하고 만 있지는 않은가요?

도데체 인간은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의지'의 씨를  무슨 땅에다가  뿌리고 있는 것일까

요? 

그 위대한 자유 가치에 대한 결실이 고작 남을 짓밟는 경쟁과 양극화 뿐이란 말입니까?

단 한명의 희생이라도 있는 한 '발전' 이라는 결실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그건 하느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역할이 언제나 해답입니다.

어두움이 감지 되는  세상에 그리스도인들이 빛이 되어 진정한 자유와 사랑의 가치를

전하는데 앞장 서야 할 것입니다. 


  " 세상이 어둡다고 불평만 하지 말고, 네 마음 속의 작은 등불을 켜라" (마더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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