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매일 순교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24 조회수405 추천수2 반대(0) 신고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바라고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 하는게 믿음입니다.

어느누가 이루어질지 않기를 바라면서 믿는 믿음이 어디있겠습니까?

믿음을 가지고 자신이 하려는 바를 실천으로 옮길때 비로소 믿음의 본래 기능이 완수 되

는 것입니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 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인간은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자신의 죄를 감출때는 그것이 곧 어떤 형태로든 드러날 것

이란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죄의 속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선행은 선행을 불러옵니다. 그리하여 점점 더 그 열매를 풍부하게 맺습니다.

그러나 악행은 악행을 불러옵니다. 그리하여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 이어 등불의 비유를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의도는 아마도 우리 마

음이 바로 말씀을 받아들이는 땅이고 등불이라는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처음에 주님께  받았던 은총으로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었는지 살펴봅시다.

그리하여 그것이 합격이면 자신이 뿌렸던 씨가 좋은 땅에 뿌려 졌던 것이고,

불합격이면 아마도 길가나 가시덤불에 뿌려졌던 것 이겠지요...

오늘의 복음에서 예수님은  말씀을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고 하십니다.

바로 중요한것은 우리의 마음(영)이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은총을 받아들이는 땅 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마음가짐이냐에 따라 길가 같은 마음, 바위 같은 마음, 가시덤불 같은 마음, 좋은 땅

과 같은 마음이 결정 됩니다.

항상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함은 분명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에 (씨) 순종하고 순명하는 마음가짐 (좋은땅)이 필요 합니

다.

이해가 가는 것을 순명하는 것은 순명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해가 가지않지만 예수님의 말씀이니 받아들이겠다는 마음 가짐이 순종이고 순명입니

다.

신앙의 선조들은 목숨으로 순교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에게 가해지는 정신적인 박해( 사탄의 공격)에 대한 순교의 첫걸음

은 순간순간 화나는 일에 참는 것이라고 합니다. 

화를 내고 분노할 수 있는 시간은 따로 마련 하면 됩니다

즉시 화내고 즉시 분노하는게 문제 입니다. 

이것을 조절하고 절제하지 못하는 것이 현대판 배교입니다.

그것이 하느님과 멀어지게 하려는 사탄의 전술,

바로 정신적 박해가 바라는 전략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잘 순종하여 언제나 천국의 삶, 부활의 삶을 영위할 수 있었으면 합니

다. 

                  "현대의 순교가 더 어렵다.

                왜냐하면 매일 해야하기 때문이다."
 
                                 - 2004년 베티성지 순례에서 어느수녀님 말씀이 기억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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