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느날,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25 조회수215 추천수1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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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를 묵상하던 어느날입니다.
주님께서 살자고 하시는 그 삶을 따라 살려고 애쓰던 어느날입니다.
오지게도 말도 안 듣던 아들을 조금 사랑하게 되었던 어느날입니다.
그렇게 제 안에 사랑이 조금 싹이 텄던 어느날입니다.

창세기에서 주님께서는 무엇을 만드시기만 하면,
"보시니 좋았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감동을 넘어서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환희로 다가왔던
체험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제 아들을 조금이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던 어느날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정말 무엇이든 좋은 것을 주고 싶어졌습니다.
정말 아주 좋은 것으로 뭐든 다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마음이 들었을 때에 비로소 "보시니 좋았다." 하신 주님의
그 마음이 다가왔습니다. 당신이 만드셨지만 정말 보시니 좋았던
이 세상입니다.
얼마나 당신께서 만드시고 좋아하셨는지 그 마음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그 좋은 것을 저에게 주시고 싶으셨습니다.


"내가 만들었는데 너 얼마나 좋은지 가서 살아봐!"
얼마나 좋은 곳인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저에게 보여주시고
살게 해 주시고 느끼게 해 주시고 싶으셨던 그 마음을 제가 느꼈습니다.

제가 그날 느낀 그 감동과 환희를 글로 표현하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그 느낌을 어찌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으리까?
그토록 사랑하시는 그 느낌을 표현할 기술이 저에게는 없습니다.

느낄 뿐입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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