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요한 21,16 

예수님께서 다시 두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Dicit ei iterum secundo: “ Simon Ioannis, diligis me? ”. Ait illi: “ Etiam, Domine, tu scis quia amo te ”. Dicit ei: “ Pasce oves meas ”.  

A second time he said to him, 'Simon son of John, do you love me?' He replied, 'Yes, Lord, you know I love you.' Jesus said to him, 'Look after my sheep.' 

새김 

베드로의 사목권이 “모자와 양들” 비유(10,1-18)의 표현으로 부여됩니다. 그런데 첫 번째(15절)와 세 번째 위임(17절)에서는 “먹여 기르시오”로 두 번째 위임(16절)에서는 “지켜 돌보아라”로 표현되지만, 내용상 차이는 없고 표현을 달리함으로써 오히려 목자가 해야 할 일을 총체적으로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10,30-5, 9-10.28참조)“어린양들”(15절)과 “양들”(16,17절)이란 표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 속한 모든 사람을 총칭합니다. 부활한 예수님은 자기에게 속한 신앙 공동체를 돌보도록 시몬 베드로에게 위임합니다. 시몬 베드로는 그들을 구원(생명)의 길로 인도하고 예수님과의 결속관계 안에서 지키며 보호해야 합니다. 사도20,28; 1베드5,2; 에페4,11 참조. 그리스도는 여전히 “목자들의 으뜸”(1배드5,4)이시고, 목자의 역할은 양들을 보호하는데 있습니다(1배드2,25참조). 이런 의미에서 목자는 양들을 지키고 돌보며 이끕니다(1베드5,2-3) - 이영헌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596쪽  

묵상 

주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물으십니다.
우리의 영원한 운명은 우리의 답변에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 사랑을 드러낼 수 있겠습니까?  

기도

거룩하신 예수 성심이시여,
더욱 더 주님을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