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투덜거렸다. ...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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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2-09-26 | 조회수374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저녁때가 되자 포도밭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까지 품삯을 내주시오.'
그리하여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이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 받았다. 그래서 맨 먼저 온 이들은 차례가 되자 자기들은 더 받으려니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그것을 받아 들고 그들은 밭 임자에게 투덜거리면서,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친구여, 내가 당신에게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마태 20,8-16)
그들은 왜 투덜거렸을까? 내 생각과 그분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투덜거린 것입니다. 왜 그분의 생각이 내 생각과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내가 생각하는 것이 항상 완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말씀은 곧 내가 누구인지를 모른다는 말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그분이 누구이신지를 안다면 어찌 내 생각대로 그분이 일하시지 않는다고 투덜거릴 수 있겠는지요?
제가 처음에 세례 받고 가장 힘들고 어렵던 문제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이웃이 뭔가 잘 되었을 때에 정말 진심으로 기뻐하지 못하는 그 마음이 무척 싫었습니다. 전 정말 진심으로 기뻐해 주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기뻐해 주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주님은 저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어떻게? 먼저 저를 정말 잘 되게 해 주셨습니다. 모든 면에서 은총과 축복을 무척 많이 받았습니다.
이웃이 주님의 은총과 축복을 듬뿍 받았을 때에 이제는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많은 것을 받아보니 정말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도 나처럼 많은 것을 받고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제가 행복한 것처럼 말입니다.
주님은 기도 중에 예쁜 꽃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꽃을 보고 제가 깨닫고 느낀 내용을 나누겠습니다.
"저 예쁜 꽃은 자기 자신을 위해 저렇게 예쁘게 핀 것이 아니란다. 누구를 위해서 저렇게 예쁘게 피었겠니? 너를 위해서란다!"
아름답게 핀 저 꽃을 보고 제가 행복하듯이 이웃이 주님의 축복을 받는 것은 결국 나를 위한 선물이었습니다. 만약 그가 주님의 축복에서 제외되어 불행해진다면 그의 불행으로 나도 불행해질 수 있음을 압니다.
이웃이 불행하여 자신이 불행하게 된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너무 아픈 사연들이라서 글로 쓰지 못하겠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그동안의 저를 보았습니다. 많이 달라졌습니다. 왜 이웃이 주님의 축복을 많이 받아야 되는지를 깨닫게 되었던 어느날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곧 투덜거림이 없어졌습니다.
그동안 주님과 함께 살아보니 이웃을 축복하면 결국 자신도 축복을 받더군요. 이러한 체험이 많은 저는 무척 행복한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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