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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헤로데가 예수님을 만나 보고자 한 이유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9-27 조회수412 추천수0 반대(0) 신고

헤로데 영주는 이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더러는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루카 9,7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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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헤로데는 자신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였던 세례자 요한이 죽고나서 한동안 속 후련하게 지냈을 것입니다. 요한을 죽일 방도를 생각해 오다 마침내 헤로디아의 딸을 통해 그 명분을 찾았던 것입니다

헤로데는 죽임을 당할 이유가 없었고 또한 손쉽게 죽일 수도 없었던 세례자 요한을 자기 맹세를 빌미로 해서 정말 아주 손쉽게 처단을 했습니다."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하고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마태오 14,9 - 10)라고 했습니다.

헤로데는 당대의 예언자로 알려진 요한의 목을 벤다는게 내심으로는 싫었지만 '악의 유혹'(악의 꽃)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악행을 저지르고 맙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반대하여 무죄한 아기들을 살해한 그 악행은 여전히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무죄한 아기들을 공격하는 악행은 가장 사악한 행동입니다.남들에게 친절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는 대항할 힘조차 없는 약자들인 아기를 공격합니다.이런 짓은 자기 안에 사악스런 본성이 없이는 절대로 가능할 수가 없는 악질인 것입니다.

헤로데의 악행은 악의 유혹과 영의 어둠 속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겉으로는 남들에게 자신이 선하다는 것을 보이면서도 자기의 본성에 도달하면 사악함을 드러냅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반대한 헤로데같은 인물은 지금 이 시간대 상에서도 존재해 있습니다.

무죄한 아기들을 살해하고 세례자 요한을 살해하기도 합니다. 무서운게 없는 인간입니다. 악한 자는 자기 앞에 무서운게 없는 그런 존재인 것입니다. 이중적인 모습으로 영의 어둠 속에서 악행은 저지르게 됩니다.

왜 이중적인 모습일까요. 악행을 할려면 이중적인 모습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영의 어둠 속에서 왜 악행이 일어날까요. '어두운 영'은 악행을 볼 수 없을 뿐만아니라 악행에 협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헤로데의 악행은 악의 유혹과 영의 어둠 속에서 벌어지는 가장 최상의 악질인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죽음 뒤에는 예수님께서 오십니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합니다. 헤로데는 하느님의 예언자를 살해한 자기의 죄악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죽인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의 예언자가 아니었기를 바란다고 하겠습니다. 예수라고 불리는 자가 세례자 요한의 죽음을 지워버릴 수 있는 예언자이기를 그가 고대했을 법도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기적도 대단히 궁금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헤로데는 무죄한 아기들을 공격하여 살해했으며 하느님의 예언자인 세례자 요한을 악의 유혹과 영의 어둠 속에서 가장 사악한 짓으로 하느님께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헤로데는 결코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악의 토양'에서 자라나는 이중의 모습인 '악의 꽃'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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