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로마 8,13 

여러분이 육에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Si enim secundum carnem vixeritis, moriemini; si autem Spiritu opera corporis mortificatis, vivetis.  

If you do live in that way, you are doomed to die; but if by the Spirit you put to death the habits originating in the body, you will have life. 

새김 

그리스도의 영적 힘에 순응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죄의 지배를 받는 육적 인간조건, 이기적 욕망에 따라 살 의무가 없습니다. “몸”은 “죄의 몸”(10절)과 같은 뜻을 가집니다. 영의 인도를 따르는 이들은 죄의 죽음에서 해방될 뿐 아니라 하느님의 양자가 되고, 그분의 축복을 상속받는다. 영은 하느님의 자녀 신분의 토대입니다. 영의 힘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유일한 아드님이신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인이 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함으로써 세말에 부활의 영광을 상속받을 것입니다. - 박영식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810쪽  

묵상 

하느님 앞에 중간은 없습니다.
우리의 몸인 육을 다스리든지 아니면 육의 요구는 우리를 지배할 것입니다.
우리는 육을 다스릴 것인지 아니면 육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할 것인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기도 

저희는 얼마나 자주 저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를 거부하였는지요.
앞으로는 항상 저희의 습관이나 충동이 아니라 주님의 목소리를 따르도록 하시어 어느날 주님과 하나되어 살게 해주십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