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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 죽음은 사랑에 가득찬 체험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03 조회수415 추천수5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지음 / 심교준 옮김

2. '왜 내가' 로 시작되는 죽음의 5단계 죽음은 사랑에 가득찬 체험

괴로울 때 사랑과 신뢰로 의지가 되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매우 고마운 일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어떤 가혹한 과정도 '수용' 단계에 이르기 쉽습니다. 그런 존재가 가족이냐 친구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상대, 자기 말을 공감하고 들 어주는 상대가 있다면 그것은 큰 행운입니다. 평소에 주위 사람들 과 성실하게 교류한다면 죽음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커 다란 은혜를 받게 됩니다. 동시에 죽어가는 사람과 함께 있는 사람들, 가족이나 친구 그리 고 의료 관계자는 죽어가는 사람이 '수용' 에 이르기까지 의지가 되어줄 수 있는 마음가짐과 지식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죽 음에 대한 교육은 죽음을 앞둔 본인뿐 아니라 의지가 되어주는 마 음가짐과 지식을 함양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형태로 죽음을 맞는다고 해도 궁극적으로는 '죽음의 5단계' 를 거쳐 인생을 완결시킨 후에 저 세상으로 떠나 게 됩니다. 세상을 떠날 때는 자신의 일생이 플래시백 혹은 파노라마나 주 마등처럼 차례로 떠오른다고 합니다. 그 행위 하나 하나에 대해 '당신은 이 일을 할 때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하고 질문을 받고 '그때는 이기심 때문이었습니다' 라든지, '그때는 사 랑에 넘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고 객관적으로 솔직하게 자기 평 가를 합니다. 그를 통해 '아, 나는 이렇게 많은 은혜를 받으며 살아왔구나' 하 고 깨닫는 동시에 '그런데도 나는 사랑을 베푸는 데는 인색했구 나' 하고 느낀다고 합니다. 그 순간 생전에 베풀지 못하고 남아 있 던 사랑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사랑에 가득찬 채 저 세상으로 떠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죽는 순간이란 은혜에 충만한 사랑을 체험하는 시 간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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