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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의 성격과 악의 [하느님 나라의 심판]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04 조회수339 추천수0 반대(0) 신고


이런 일이 있습니다. 어떤 한 인간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주 친절하게 자신의 일처럼 힘써 일합니다. 그러함에 따라 남의 일도 자신의 일같이 열심히 하자 남들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좀더 많이 수훨해지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어떤 그 사람은 아주 재빠르게 나서서 일을 해주니 그러한 것입니다.

어느 누구라도 남의 일까지 자신의 일처럼 열심히 나서서 해 준다면 싫어할 사람이 없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대신에 그 어떤 사람은 당연히 자기 몸과 마음을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이 움직이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급하게 일을 빨리 빨리 처리해야 합니다. 이런 관계에서 남들은 편하게 일하면서도 자신의 월급을 가져가고 그 사람은 더 많이 일합니다.
 
남들은 그같은 사람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이 결코 싫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또한 아닙니다. 참으로 보잘것 없는, 자기 힘으로 대항할 수 조차 없는 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스스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이들이 이 사람 때문에 천천히 살살 다루어 주어야 할 일들을 급하게 빨리 빨리 하다보니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보잘것 없는 그들이 대신에 피해를 입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정상적인 월급장이들에게는 호의를 받지만 정작 보호받아야 할 사람들은 이 사람한테서 대단한 피해를 당한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성격이라는 것으로 남들에게서 이해를 얻고는 있지만 그것은 남들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편하게 일한다는 상당한 이득을 챙기고 있는 탓이기 때문입니다.

보잘것 없는 이들을 돌봄으로써 자신의 월급을 받아가는 사람들이 정작 보호해 주어야 할 이들에게는 피해를 가중시키면서 자신들의 속 이득은 잘 챙기는 것입니다. 이런 곳은 하느님 나라를 가장한 사탄의 나라에 불과합니다. 고통과 피해를 당하는 고을에 하느님의 나라가 왔지만 그 나라의 말씀(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심판을 면하기 어렵다 할 것입니다. 심판은 사랑으로 평화의 일에 무관심한 그들(고을)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성격이다'며 남들은 그를 보호해 주지만 대신에 보호받아야 할 대상자들은 피해를 입고 평화로부터 떨어져 있게 됩니다. 이중의 인격을 지닌 이 사람은 성격 탓이다며 악한 짓을 번복합니다. 누구도 이 사람에게서 이득을 챙김에 따라 이 사람을 싫어 할 수 없는 탓에 악의를 번복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일에 어두운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격 때문이지 악의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한 인간이 어떤 죄가 습관을 계속하는 것을 알면서도 허락하는 한, 그리고 그것을 떨쳐 버리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들을 취하지 않는 한, 그는 악의 혹은 나쁜 의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악의는, 만약에 어떤 죄가 감정의 압박 하에서 범해졌다면 그렇지 아니하였을 때보다 죄를 더 중대하게 만듭니다" (소순태님의 오늘 게시글 75936번에서 인용) 

이 사람은 자신이 남들을 편하게 해 주어서 호의를 받고 있지만 그 대신에 보잘것 없는 이들은 도움의 손길에서 소홀함을 받는 것입니다. 영적인 한 사람이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하고 그에게 말하면 그는 보라는 듯이 더욱 심하게 힘없는 이들을 공격합니다. 공격해도 무서울게 없습니다. 남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으며 영적인 어둠이 이 고을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악의가 저질러져도 무서울게 없다 할 것입니다.

영적인 어둠이 지배함에 따라 악의(악의 꽃)는 자라나고 악한 것들은 공유하게 됩니다.그 악한 자가 남들에게 자기 말을 하면 이득을 챙기는 남들이 지지와 호응을 당연히 해 줌에 따라 악의 토양이 마련되어져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같은 악의 토양에서는 어느 누구라도 악의 피해에서 결코 제외되지 못합니다.

악한 자는 적을 잘 만들어 냅니다.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악한 자에 의해서 정말 편리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된 남들은 악한 자를 향해 지지와 호응을 해주는 탓에 '악한 것들이 공유'되고 적들을 잘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선한 것들이 공유되어져서 사랑의 토양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영의 어둠 속에서는 이같은 하느님의 일(계획)을 자각하지 못합니다. 이는 하느님 나라의 심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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