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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침의 행복 편지 44
작성자김항중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06 조회수374 추천수1 반대(0) 신고
* '아침의 행복 편지' 는 카톡으로 아침마다 대전교구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봉사자들

과 졸업생에게 보내드리는 단상(斷想)입니다.


                 


아침의 행복 편지 44

 
   저에게 가을겨울에 떠올리는 단어를 생각하라시면 여럿 중에서 그 하나가 연민입니다. 제게는 가을이 연민의 계절입니다가을 시골 길을 걸으면 추수 후 넓은 들에 덩그라니 베어진 벼의 잔해(?)들을 보게 됩니다. 저는 그 곳에서 약간의 허무함과 쓸쓸함도 목격하지만 한편으론 삶에 대한 연민과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다시 한번 생각하곤 합니다.

   ************              
 
   연민에 대해 사전에는
연민[憐憫,憐愍] : 불쌍하고 가엾게 여김. 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불쌍하고 가엾게 여기는 대상이 나 자신일수도 있고 누군가 상대일수도 있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유독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은 연민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이들은 자기 자신이 남보다 더 불쌍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많이 아파도 나만큼은 아프지 않을 거라 생각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줘도 전혀 양심적인 괴로움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줘도 자신보다 덜 불행하다는 생각에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아무런 죄의식 없이 점점 객관성을 잃고 계속적으로 반복하게 되지요.

  
그들에게 자기연민은 삶의 무기가 되고 주의 사람들을 조금씩 불행하게 만들어 갑니다. 결국 자신의 초라함과 자기 연민이 깊어지면 자신이 피해자인 듯 행세하면서 가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연민의 대상은 나 자신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거나 특정 상대여야 합니다.


   긍정심리학자 조지 베일런트는
행복의 완성중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연민을 느낀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할 뿐 아니라 그에 대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다. 진정한 연민은 단지 기도가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진다.“
 
   자기 자신이 불쌍하다고 깊게 생각하기보다 그저 인간이면 너나없이 가엽고 불쌍한 구석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이로운 행동을 하는 것이 우리 일상에 필요한 것 같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에 자기연민의 중독에 빠지 않도록 조심하시면 좋겠습니다.
 

2012. 10. 6
 
해피데이
 
김 항 중 요한 드림


 
* 추석 연휴가 끝나고 바쁜 일상에 복귀하셔서인지 아버님들께서 39기 아버지학교를 신청할 마음의 여유들이 없으신가 봅니다. 어느 곳에 계시든 모든 아버님들을 환영합니다.                                         




† 찬미예수님

자녀교육에 힘쓰시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위로와 용기, 지혜를 드리는 학교!

대전교구 성요셉아버지학교(我父知학교) 제39기 과정이 아래와 같이 개설됩니다.

그동안 1,600여명의 아버지들께서 참가하시어 인생 후반전을 뜻깊게 보내고 계십니다.

이 땅에 사시는 아버지들 누구나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 일 시 : 2012. 10. 20(토) 09:00 ~ 21(일) 18:00 (1박2일)
□ 장 소 : 새얼센터
♥주소 : 대전 유성구 지족동 593, 042-824-6771

♥오시는 길:
http://crs.or.kr/s-5.htm
□ 참가대상 : 자녀를 둔 모든 아버지 50명(비신자와 다른 종교 신자도 환영!)
□ 참 가 비 : 10만원(교재 및 숙식비, 후속교육 포함)
□ 접수기간 : 2012. 9. 21(금) ~ 10. 15(월)
※선착순 접수-조기에 마감될 수 있습니다.

□ 참가신청 접수 및 문의 : ☎ 070-7672-1377(대전교구 가정사목부 아부지/엄니학교 봉사회)
♥ 참가비 입금계좌 : 국민 770001-01-244570 전구하
♥ 신청방법 : 위 전화로 구두신청, 혹은 첨부된 신청서를 왼쪽 메뉴 [아부지학교 참가신청]게시판이나 e-메일로 전송
kichy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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