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묵주기도는 청량제이자 나의도움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06 조회수4,173 추천수4 반대(0) 신고
 

 


분심과 함께 바친 묵주 기도는 나에게 힘이 되어준다.

묵주기도를 많이 바치게 되면 기도가 빨라지고 중간에 끊어 바치는 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게 사실이다. 또한 분심도 많이 들곤 하지만 분심속

에 한 묵주기도는 나에게 청량제가 되곤한다. 그래서 평온함과 다시금

기도의 기쁨과 평화를 느끼게 되고 힘도 생기고 두려움도 없어진다.

나는 차를 탈때나 집에서 나오게 되면 묵주기도를 자주 바친다.

차를 타면 주머니에서 묵주를 꺼내어 기도를 한다. 이렇게 된 것이 다

주님께서 내려주신 은총이자 성모님의 도우심이라 믿고 싶다.

몇일 전에 청주에서 충주, 충주에서 제천, 제천에서 동해시, 동해시에서

서울, 서울에서 청주로 오면서 버스와 기차를 타면서 거의 묵주알을 돌

리면서 기도를 했다. 많은 양의 기도를 바쳤다. 355단이라 기억되고 그

보다 더 바친 것도 있어 기억에 안 넣었을 지도 모른다. 이렇게 되면 은

근히 자랑이 될 지 모르고 묵주기도 많이 바치기 경쟁이라 하듯 자칫

오해받기 쉬워서, 묵주기도 바친 양은 안 쓸려고 했지만 신앙글이다 보

니 또 쓰게 되었다.

비오 신부님께서 ‘기도하지 않으면 위태로울 것이며 마지 못해서라도 기

도하라’. 는 말씀에 위안을 삼아본다.

차안에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기도하는데에  있어서 짜

증도 났고 무서움도 분심도 의심도 들었지만, 기도의 도움으로 나중에는

차편이 잘 연결 되어서 집으로 올 수 있게 되었다. 자칫 차편이 끊겨

밤을 지새우고 올뻔했는데 주님께서 일이 잘 되도록 도와주셨다. 그래서

하루를 넘기기전에 집으로 오게 되었다.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묵주기도가 이렇게 좋은지 다시금 느끼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계속해서 분심속에서도 차안에서 묵주알을 돌릴 수 있었던 것은 정작

제 힘이 아닌 성령의 힘으로 주님께서 내려 주신 사랑이라 생각한다.

오래달리기를 하다 보면 힘은 들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상쾌함

을 느끼듯, 비록 분심중의 묵주기도라 할지라도 기도를 하면서 기쁨을

느끼게 된 순간도 되었다.

묵주기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선물로 주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