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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 살아 돌아오는 사람들의 공통점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08 조회수420 추천수5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지음 / 심교준 옮김

3. 암이 사라진다, 기적을 불러 깨우는 힘 살아 돌아오는 사람들의 공통점

프란치스코 씨나 야고보 씨 등 주위에서 체험한 쾌유는 인간의 특수한 능력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여 병이 치유 되거나 기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을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과의 만남 등 어떤 계기로 환자의 자연 치유력이 높아질 때 기 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자기 치유력이 억압받으면 인간의 몸은 암을 비롯 한 온갖 병이 침범하기 쉽습니다. 심해지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 니다. 그러나 위대한 자연 치유력이 다시 한 번 부름을 받고 일어 나는 계기를 얻으면 병은 사라집니다. 또 온전히 자력으로 기적적인 회복을 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의 사나 간호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치유 전망이 전혀 없어 치료를 포 기한 사람들 가운데도 뚜렷한 이유 없이 회복되는 예가 있다는 것 입니다. 기적적인 치유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 습니다. 첫째, 병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남다릅니다. 즉 모든 병은 어떤 의미가 있고 병에 걸린 것을 불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병이 수반되는 괴로움이나 고통은 변함없지만 병에 걸려도 행복 을 잃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이런 생각을 갖기 위해서는 현실을 있 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현실을 무시한다든지 현실과 무리 하게 싸운다든지 하지 않습니다. 병이 심각해서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으면 '이런 일이 왜 내게 일어나는 거야?' 하고 한탄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저렇게 나쁜 짓을 하는 녀석들은 아무 일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나같이 정직한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 다니, 도대체 하느님이 어디 계신다는 거야?' 하는 생각을 품을지 도 모릅니다. 원망이나 고통으로 발버둥치며 울부짖게 될지도 모 릅니다. 이제부터 일어날 앞날의 불쾌한 일이 차례차례 머리에 떠 오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상태에 빠지지도 않지만 이런 와중에 휩쓸 렸다고 해도 자기 속의 아주 깊고 깊은 곳에 고요하고 편안한 장소 를 확보합니다. 그것은 앞에서 이야기한 인도의 성자가 보여준 경 지입니다. 번민에 발버둥치고 고통에 헐떡이면서도 마음 깊은 곳 에서 이 체험을 통해 행복의 씨앗을 뿌리려고, 행복의 방향으로 가 려고 지혜를 움직이면 지금까지 몸을 아프게 하는 방향으로 내달 리던 에너지가 이제는 치유의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공통점은 '살아 있음에 대한 감사' 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지금은 살아 있어 가족과 이 야기할 수 있습니다. 비록 입원해 있지만 죽은 후에는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그 점을 감사해하는 사람은 병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간을 넘어서 생명을 내려주시는 존재에 대 한 감사의 마음이 병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이끌어 갑 니다. 그리고 문득 정신을 가다듬어 보면 주위에 은총이 가득차 있 음을 알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별다른 의식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 이던 것이 은총임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세번째 공통점은 '만일 생명이 더 주어진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 해 살아가겠다' 라고 굳게 결의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병에서 회복한 후에는 병에 걸리기 전과 근본적으로 다른 삶의 방 식을 보입니다. 돈이나 출세 같은 현세적 가치관이 '감사와 사랑' 으로 바뀌고, 자신이 이득을 보아야 기뻐하는 이기적 자세에서 다 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데서 기쁨을 느끼는 자세로 바뀌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세상에 무슨 큰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와 같은 평범한 삶을 성실하게 살아갈 뿐입니다. 다시 말 하면 '인생의 질' 이 크게 달라진 것입니다. 즉 '행위(Doing)의 세 계' 에서 벗어나 '존재(Being)의 세계' 에서 살게 된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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