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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마음에 귀 기울임 [예수기도의 삶]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09 조회수327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루카 11,1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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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서 2558  “신앙의 신비는 위대하다." 교회사도신경에서 신앙신비고백하며, 성사전례 중에 이를 거행하여, 신자들의 삶이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일치하도록 한다.그러므로 신자들은 이 신비를 믿고 거행하며 또한 살아 계시는 참하느님과 맺는 생생하고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신비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 관계가 바로 기도이다

2560  “하느님의 선물을 알았더라면!”(요한 4,10) 우리가 물을 길으러 가는 우물가, 바로 그곳에서 기도가 무엇인지 놀랍게 드러난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을 만나시려고 우물가로 나오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우리를 찾으시는 분이시고, 마실 물을 달라고 우리에게 청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께서 목말라하신다.예수님의 청은 우리를 갈망하시는 하느님의 깊은 목마름에서 나온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기도는 하느님의 목마름과 우리 목마름의 만남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목말라하기를 갈망하신다.

2561
“내 백성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저수 동굴을, 물이 고이지 못하는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예레 2,13). 하느님에 대한 신앙의 응답이며 외아들의 목마름에 대한 우리의 사랑에 찬 응답이다. 

2562 
마음이 하느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기도의 표현은 무의미한 것이 된다2563  마음은 내가 존재하고 내가 머무는 거처(‘내가 내려가는 곳’)이다. 마음은 우리의 숨겨진 중심이다. 오로지 하느님의 성령만이 마음을 살피고 감지하실 수 있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마음은 서로가 만나는 자리이며, 계약이 체결되는 자리이다.

2565 하늘 나라의 은총이란 “거룩하고 고귀하신 삼위일체 하느님과 인간의 마음이 온전히 결합되는 바로 그것이다.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는 생활은 언제나 가능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기도는,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어 그분의 몸인 교회 안에서 확장되어 가는 그만큼, 그리스도다운 기도가 되는 것이다. 기도의 차원은 그리스도께서 베푸시는 사랑의 차원이다

2570  하느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기로 결정하는 마음의 귀 기울임이 기도의 본질적인 요소이며, 말은 부수적인 요소이다. 기도는 실현될 것 같지 않은 하느님의 약속을 그분께 상기시켜 드리는 은근한 탄식이다. 기도의 극적인 일면, 곧 하느님의 성실성을 과연 믿어야 하느냐 하는 믿음의 시련이 나타난다.

2572
믿는 이들의 아버지가 된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를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 주실 성부를 닮았다. 기도는 인간에게 하느님을 닮은 모습을 회복시켜 주며,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강렬한 사랑에 참여하도록 해 준다.



그리스도의 기도는 삼위일체 하느님과의 합일이며, 사랑의 합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갈라진 저수동굴'에 물을 고우듯이 자기 마음에 기울이지만, 기도하는 삶은 자신이 하느님의 마음에 귀 기울임 입니다. 오직 자신의 마음을 위해서 '하느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일'에 분주하게 설치지 아니하고 보잘것 없는 어린 양들을 위해서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을 실행하게 합니다. 기도의 본질적인 요소인 하느님의 마음(뜻)에 귀를 기울이면 하느님의 자녀들인 우리들이 자녀를 내어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에 우리가 강렬히 참여하게 된다 할 것입니다. 이것이 삼위일체 사랑의 합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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