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12. 10.10 [(녹)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10 조회수352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1주간 기도문>
 
 
 
입당송
나는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네. 천사들의 무리가 그분을 흠숭하며 함께 노래하네. 보라,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리라.
 
 
 
본기도
주님, 주님 백성의 정성 어린 간구를 인자로이 들으시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하시며 깨달은 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믿음으로 세례를 받은 모든 신자는 유다인이건 이방인이건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는 지체들이다. 바오로 사도는 베드로가 안티오키아에 와서 음식을 먹을 때 위선적인 행동을 한 것을 두고 그를 질책하였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내용은 하느님에 대한 관계와 이웃에 대한 관계로 요약될 수 있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을 인정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2,1-2.7-14
형제 여러분, 1 십사 년 뒤에 나는 바르나바와 함께 티토도 데리고 예루살렘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2 나는 계시를 받고 그리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내가 다른 민족들에게 선포하는 복음을 그곳 주요 인사들에게 따로 설명하였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전에 한 일이 허사가 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7 그들은 오히려 베드로가 할례 받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임받았듯이, 내가 할례 받지 않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임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8 할례 받은 이들을 위하여 베드로에게 사도직을 수행하게 해 주신 분께서, 나에게도 다른 민족들을 위한 사도직을 수행하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9 그리고 교회의 기둥으로 여겨지는 야고보와 케파와 요한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을 인정하고, 친교의 표시로 나와 바르나바에게 오른손을 내밀어 악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가고 그들은 할례 받은 이들에게 가기로 하였습니다.
10 다만 우리는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기로 하였고, 나는 바로 그 일을 열심히 해 왔습니다.
11 그런데 케파가 안티오키아에 왔을 때 나는 그를 정면으로 반대하였습니다. 그가 단죄받을 일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12 야고보가 보낸 사람들이 오기 전에는 다른 민족들과 함께 음식을 먹더니, 그들이 오자 할례 받은 자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몸을 사리며 다른 민족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13 나머지 유다인들도 그와 함께 위선을 저지르고, 바르나바까지도 그들과 함께 위선에 빠졌습니다.
14 그러나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에 따라 올바른 길을 걷지 않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 앞에서 케파에게 말하였습니다. “당신은 유다인이면서도 유다인으로 살지 않고 이민족처럼 살면서, 어떻게 이민족들에게는 유다인처럼 살라고 강요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ㄱㄴ(◎ 마르 16,15 참조)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 우리 위한 주님 사랑 굳건하여라.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복음 환호송
로마 8,15 참조
◎ 알렐루야.
○ 우리는 성령을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네.
◎ 알렐루야.
 
 
 
복음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4
1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4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제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가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6(35),10 참조
주님,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저희는 당신 빛으로 빛을 보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체로 새로운 힘을 얻고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살며 주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토머스 그린 신부가 기도에 대해 쓴 『하느님과 얼굴을 맞대고』라는 책을 근래에 읽었습니다. 두껍지도 않으면서도 읽기에도 쉬운 책입니다. 이 책은 기도 생활의 단계와 영적 성장의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도달하는 최고의 경지는 하느님께 우리를 통째로 맡겨 하느님의 이끄심에 유연하게 따르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런 상태를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바다에 나를 맡겨 파도를 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토머스 그린 신부는 기도의 단계를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보기를 들어 설명합니다. 청춘 남녀의 “당신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 주니까 당신과 결혼할래요.”라는 말은 여전히 자기중심적입니다. 나이가 지긋한 노부부는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니 나도 정말 행복해. 여보, 당신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야. 그것이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이지.” 하고 말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도하는 사람도 하느님의 기쁨을 자기의 기쁨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성숙한 기도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면 하느님의 뜻을 원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은 피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것을 의무적으로 행하는 것은 하느님을 충분히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뜻을 사랑하기에 그것을 원하는 사람이 하느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하느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  굿뉴스 : 오늘의 미사에서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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