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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방과 일치, 10.10. 수,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10 조회수367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2.10.10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갈라2,1-2.7-14 루카11,1-4

 

 

 

 

 



개방과 일치

 

 

 

 

 


오늘은 ‘개방과 일치’에 대한 묵상을 나눕니다.

개방과 일치의 원천은 기도입니다.

 


기도 중의 기도가 오늘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주님의 기도’입니다.

기도를 통해 자신의 모두를 개방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님의 기도를 통해 주님의 삶이 환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주님의 개방에 참여할수록 우리의 일치도 깊어집니다.

주님의 기도를 통해 자신을 완전히 개방하신 주님은

우리 모두가 당신 안에 일치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와 삶은 함께 갑니다.

기도가 삶을 형성하고 삶에서 기도가 나옵니다.


끊임없이 공동체와 함께 바치는 주님의 기도가

나와 더불어 공동체를 형성하고 개방하게 만들며

더불어 서로간의 일치도 깊어가게 합니다.

 


주님의 기도를 통해 우리 삶의 본질이 환히 드러납니다.

우선적인 것이 아버지를 중심한 일치와 개방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함께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바라보며 바치는 기도입니다.

하여 공동전례기도 중 마지막 부분에 꼭 들어가는 주님의 기도입니다.

 


‘아버지의 이름’과 ‘아버지의 나라’가 하느님 중심의 삶을 촉진합니다.

모두가 눈을 들어 아버지를 바라보며 자신을 개방하게 합니다.


이래야 개방과 동시에 주님 안에서 이뤄지는 일치입니다.

 

이어 본질적인 청원입니다.

‘일용할 양식’
‘죄의 용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심’에 대한 청원입니다.

우리 삶의 모두를 담고 있는 단순하고 본질적인 청원 기도입니다.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입니다.

개방과 일치는 생명의 원리이지만 이보다 힘든 일도 없습니다.

기도를 통한 하느님 은총 없이는 개방과 일치의 단순한 삶은 불가능합니다.

 


오늘 1독서에서 보다시피 제자들 역시

주님으로부터 배운 기도와 삶에 충실했기에 가능한

공동체의 일치였음을 봅니다.


바오로의 고백입니다.

 


“교회의 기둥으로 여겨지는 야고보와 케파와 요한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을 인정하고,

  친교의 표시로 나와 바르나바에게 오른 손을 내밀어 악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가고

  그들은 할례 받은 이들에게 가기로 하였습니다.”

 


제자들의 이런 주님 안에서 개방과 친교와 일치,

자연스런 역할 분담의 삶 중심에는 기도가 자리 잡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진정 함께 바치는 기도 없이는 교회공동체의 일치는 불가능합니다.

 


하여 매일 함께 미사와 성무일도의 공동전례기도 중

양손을 펴들고 주의 기도를 바치는 우리들입니다.

 


주님은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 은총으로

우리 모두에게 개방과 친교, 일치의 삶을 촉진시켜 주십니다.

 


“주님,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저희는 당신 빛으로 빛을 보나이다.”(시편36,10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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