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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갈라진 세상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12 조회수357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을 읽다가 개인적으로 저는 예수님께서 화를 내시는 것 같았습니다.

" 뭐? 내가 마귀우두머리 힘을 빌려서 마귀를 내 좇았다구?

  그럼?  네가 마귀를 쫓으려면 누구 힘을 빌려서 쫓을 거냐?

  마귀는 마귀를 불러올 뿐이지 마귀를 내쫓지 못한다. "

어이없는 비방에 예수님은 분명히 화를 내시며 설명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오늘 복음을 읽어보면 예수님게서는 화를 내시면서도  논리의 법칙을 완

전히 피력하십니다.

논리전개에서 가장 우순시 되는  주제설정부터 하십니다.

"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지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

그렇습니다. 반대로 뭉치면 삽니다.

지상 최고의 복지국가라 평가받는 스웨덴은  대통령 선거후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집권당과 야당이 국민의 복지실현을 위해 서로 하나가 되어 갈라짐을 청산한 거의 유일

한 나라라고 합니다.

동과 서로 갈라진 독일도 통일 이후의 시너지 효과로 유럽에서 가장 경제적 영향력이 큰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봅시다.

정치는 전쟁수준이고 남북은 아예 영원한 분단으로의 길을 걷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집권당은 사회통합을 부르짓지만 화해의 정신없는 힘으로서의 통합은 또다른 갈라짐을
낳습니다..

사회에서 소외 당한 사람들도 애써 외면 합니다.

갈라짐이죠

야당은 남북 통일을 말하지만 정녕 집권당은 무시합니다. 갈라짐이죠.

이렇게 우리나라는 갈라져도 아주 절망적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라면 이제 우리나라는 망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땅의 심판을 유보하시는 기적을 일으켜 주심에 감사하며

그리스도인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해야합니다.


어쩻든 예수님의 주제설정은 자신의 기적은 마귀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임을 증명

하십니다.

제가 예수님이었다면 

그런 비방을 듣는 즉시부터 기적을 절대로 행하지 않을 텐데...

예수님은 계속 기적을 행하십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에게 기적자체를 보여주시려는게 아니라 기적의 의도를 보여 주시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봐라. 아직도 모르겠느냐? 어제도 기적,오늘도 기적, 내일도 기적 내가 왜 이러느냐? 

 너희에게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기때문에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될일을 예수님은 책임감을 가지고

행하십니다.

하늘나라가 온다는 보장이 없다면 예수님께서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적을 행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종종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행하시고 함구령을 내리시는데,  사람들이 자신을 의사나 마

술사로 오해할까봐 그러셨던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항변이 비방을 일삼는 우리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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