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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갔던 더러운 영이 도로 그 사람에게 들어간 사연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13 조회수368 추천수5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버리는 자다.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하고 말한다.

그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루카11,23-25)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왜 더러운 영은 물 없는 곳에서 쉬고 싶어하는가?

 

물은 생명입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길로 나를 이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시편 23,1-3)

 

주님을 거스르는 더러운 영은 물이 없는 곳을 찾아가 쉬고 싶어하지만

주님께서 세상의 주인이시니 물이 없는 곳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유일하게 물이 없는 곳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사람에게만 자유의지를 주셨는데 사람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하느님을 거부하고 주님을 떠날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을 거부하고 떠나면 그 사람에게는 물, 곧 생명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람이 주님을 떠나 그에게 물(생명)이

없는 상태가 되면 더러운 영이 들어와 살면서 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러운 영이 예수님의 명령에 의해 그 사람에게서 나갔습니다.

(루카 11,14 참조) 그리고 자신이 쉴 데를 찾아 다니지만 물이 없는

곳을 찾지 못하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살고 있었던 그 사람에게는 주님이 계시지 않았기에

물이 없는 곳은 그곳밖에 아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가봅니다.

가서 보니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나갔기 때문에 일단 그 집(마음)은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러운 영은 어떻게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을 수 있는가?

 

자신이 나간 그 집은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었지만 그 집은 아직

빈 집이라는 의미입니다. 곧 무엇이 없는 집입니다. 무엇이 없었을까요?

그렇습니다. 물이 없는 집, 곧 주님이 사시지 않는 집이라는 의미입니다.

 

성경은 우리들의 몸은 성령께서 거하시는 궁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1코린 6,19)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 주셨지만 그는 예수님을 받아 들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버리는 자다."

 

예수님을 받아 들이지 않고 살면 이 사람의 경우처럼 될 수 있습니다.

더러운 영이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들어와 살게 되는

더 나빠진 상태에 처하게 되어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마음안에 성령을 모시고 살아야 더러운 영이

물(생명)이 있는 사람이므로 더 이상 들어와 쉬면서 살지 못한다는 의미로

묵상을 마칩니다.

 

우리 모두 우리 마음을 주님의 성령께서 사시도록 성령의 궁전으로 내어 드립시다!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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