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주연과 조연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13 조회수369 추천수0 반대(0) 신고
우리 주의의 현상이나 사물의 본질에 대하여 잘못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 이분법의 사고방식'

 현상을 두가지로 나누어 파악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태초 마귀가 아담을 유혹할때 쓰던 방식이기도 합니다.

" 이것을 먹게 되면 선과 악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금 현대에 사는 우리들도 이와 같은 사고방식을 하거나 유혹에 빠질때가 많습

니다.

예를 들면,

'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

' 빛은 파동인가 물질인가? '

라는 식으로 둘로 나누어서 현상을 이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선악과의 유혹처럼 매우 위험합니다.

예수님은 중요하고 성모님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의 신앙은

결국 예수님도 흠숭할 수 없고 성모님도 공경할 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이처럼 우리 주위에 모든 것에 대하여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생각 하려는 유혹에 노출 되

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의식적으로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우리 천주교는 예수님을 믿는 신앙이지 성모님을 믿는 신앙이 아니다. "

라는 말보다,

" 예수님은 천주교 신앙의 주연이고 성모님은 조연이다 "

라는 말이 더 낳지 않을 까요?

주연과 조연은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니까요.


"믿음이 중요 할까요?  율법이 중요할까요?"

라는 질문도 이분법입니다.

오늘 제 1 독서에서도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 ,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 리고 했습니다.

이처럼 믿음이 신앙의 주연이면 율법은 조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종교와 과학도 그렇고 ,  사랑과 정의도 그렇습니다.  
 
심지어 정치권의 여당과 야당도 그러한 관계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우선이니, 너는 틀리니, 하면 둘다 파멸입

니다.

이분법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보통 상대것을 너무 쉽게 배척 해 버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남성와 여성는 다른 성이지 틀린 성이 아닙니다.

이처럼 이분법은 진리를 왜곡하고  사물의 본질을 못보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새 계명을 주실때 사랑하라 앞에 '서로'라는 말을 붙인 것도 다 이유가 있어

서 그러신 것 아닐까요?

오늘 복음에서도 군중속의 여자도 이분법 사고방식이 엿보입니다.

"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

예수님가족과 군중을 나눈 이분법적인 사고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행복의 가능성을 열어주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

짧은 말씀에서  많은 묵상을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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