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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완덕의 길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15 조회수547 추천수10 반대(0) 신고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루카 11,29-32


완덕의 길

 

축일을 맞이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데레사 성녀가 걸었던 완덕의 삶을 본받아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시기를 기도합니다.

1515년 스페인의 아빌라에서 태어난 데레사는 21살에 수도원에 입회하여 수도원을 개혁하고 철저한 고행과 관상으로 참된 수도자가 되고자 하였습니다. 동료와 주위 사람들로부터 끊임없는 반대와 박해를 받았지만 하느님을 사랑하는 열정과 불굴의 투지로 관상 수도회를 지켜나갔습니다. 1582년 알바에서 세상을 떠나셨고 교황 그레고리오 15세에 의하여 1622년 시성 되셨습니다.

 

데레사 성녀께서 수녀들에게 타이르는 말씀을 하셨는데 함께 묵상함으로써 은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기름진 땅이라도 아니 가꾸면 가시와 엉겅퀴가 날 따름이니 사람의 정신도 이와 같으니라. 영성적인 일들을 항상 좋게 말할지니 이를 테면, 수도자 사제, 은수자니라. 여럿이 있는 가운데 매양 말을 적게 하라. 하는 일, 대하는 일마다 조심성을 가져라. 언제나, 특히 하찮은 일에 마구 우기지 마라. 누구에게나 알맞은 기쁨으로써 말하라. 어떤 일에든지 조롱을 하지 말라. 신중과 겸손과 스스로 부끄럼 없이 남을 나무라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하느니라. 상대방의 기분을 맞추어서 기꺼워하는 이와 기꺼워하고 슬퍼하는 이와 슬퍼할지니 결국 모든 이를 얻기 위하여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라. 중대한 일이 아니거든 변명을 하지 마라”.

 

성녀 데레사는 우리의 영혼이 주님을 섬기는 일에 많은 진보를 할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그는 말합니다. “주님이 내게 가르쳐 주신대로,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다른 것들도 말해 보렵니다. 그저 바라옵기는 주께서 내가 하려는 일 전체에 당신 손을 펴 주시어 거룩하신 그 뜻에 맞게 해주십사 할 따름입니다. 비록 일이야 나 자신처럼 하찮은 것이지마는 언제나 주님의 뜻을 좇고 싶은 것이 제 마음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기적과 표징을 통하여 당신이 구세주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또다른 표징을 요구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탓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만이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보이신 표징들을 깨달을 수 있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시대가 밝아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귀를 틀어막은 사람에게는 시냇물소리뿐만 아니라 천둥소리도 들리지 않는 법입니다. 마음의 문을 닫은 사람에게는 어떤 소리도 가슴에 닿지 않습니다. 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요나 예언자보다도 솔로몬보다도 훨씬 더 지혜롭고 크신 예수님이시지만 외면 당하셨습니다. 요나를 파견하신 분이 하느님이요, 솔로몬에게 지혜를 허락하신 분이 하느님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분의 모두와 하나 되신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 관심사에 마음을 빼앗겨 주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마음을 열고 주님을 맞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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