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늘 함께하시는 주님 - 10.18. 목,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18 조회수346 추천수10 반대(0) 신고

2012.10.18 목요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2티모4,10-17ㄱ 루카10,1-9

 

 

 

 

 



늘 함께하시는 주님

 

 

 

 

 


혼자가 아니라 늘 함께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어제 저녁기도 시 그리스도 찬가가 잔잔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길다 싶지만 다 인용합니다.

 

 

 


“그리스도 내 양 옆 가까이 계시네.

 

  그리스도 내 뒤에 내 앞에 서 계시네

 

  그리스도 내가 어디에 가든 함께 계시네.

 

  그리스도 내 주위에, 위로, 아래로 계시네.

 

  그리스도 내 마음 안과 정신 안에 계시네.

 

  그리스도 내 영혼 안에 고이 모셔져 있네.

 

  그리스도 내 제멋대로의 마음을 통제하시며;

 

  그리스도 나와 함께 사시며 결코 떠나지 않으시네.

 

  그리스도 내 생명이자 유일한 길,

 

  그리스도 밤이나 낮이나 내 등불;

 

  그리스도 내 변함이 없는 친구,

 

  끝까지 나를 인도하시고 목자가 되어 주시네.”

 

 

 



그리스도와 나는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실재입니다.

이렇게 늘 함께 하시는, 우리와 하나 되신 주님을 체험할 때

내적평화와 안정입니다.

불안과 두려움도 사라집니다.

혼자 있든 함께 있든 늘 넉넉하고 여유롭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혼자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극복한 비결도

바로 여기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며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굳세게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우리를 통하여 빛나는 주님의 현존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복음 선포도 선물도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파견된 제자들을 통하여 빛나는 주님의 현존입니다.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무소유의 단순한 삶 중에 늘 함께 하시는 주님이심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선물로 세상에 파견되어

평화를 선물하고 병자들을 고쳐주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제자들입니다.

 


하느님은 멀리 계시지 않고 바로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세상 끝날 까지 늘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우리를 당신으로 충만케 하시어 당신의 선물로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