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긍정의 말, 감사의 말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18 조회수375 추천수3 반대(0) 신고

오늘 오전에는 정수기 문제로 관계자와 언쟁을 벌였습니다.

렌탈 기간이 끝난 후에도 적지 않은 관리 회비를 요구하는 것까지는 이유를 알겠는데

3년 뒤에는 회비가 껑충 뛰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 규정이 그렇다!  ' 라는 시원 챦은 답변에 순간 이성을 잃고 분개 하였습니다.

어쨋든 스스로 이런 언쟁까지 이끌려 온  잘못에 우울한 오전이었습니다.


얼마전 추기경님께서 '신앙의 해' 미사 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사랑이란 악수하고 포옹하는게 아니라

       내 뜻을 뒤로하고 상대의 뜻을 위해 사는 것이다...."

상대의 뜻에 맞춰 까지는 못살아도

내 뜻을 뒤로하는 자가 되고싶은데

그래야 발전하는 내가 될수 있을 터인데..

그게 잘 되지 않습니다.

역시 이기심 덩어리인 저를 실감 하였습니다.

분개 하는 말이 결국 제 자신의 마음에 곰팡이를 피웁니다.

다음부터는 긍정적인 말만 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죠?

요즘  TV 프로에서 유행하는  실험이 있습니다.

밥, 화분, 콩나물 시루 같은 것을  두개 놓고 하나는 긍정적인 말,  하나는 부정정인 말을

수시로 들려 주어,  몇 일 뒤에 성장의 변화 결과를  관찰하는 실험입니다.
 
과연 예상대로 차이가 나는데

놀라운 점은 차이가 나도 심하게 난다는 것입니다.

실험 과정을 직접 제 눈으로 검증 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무서울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

으로 보아 과장은 아닐 듯 싶습니다.

특히, 'ㅇㅇㅇ X-파일' 의 밥 실험에서는 긍정의 말을 들은 밥에는 향기가 나고 부정의 말

을 들은 밥은 새까맣게 곰팡이가 핀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수차례 실험)

단지 탄수화물로만 이뤄져있는 죽은 상태의 밥에서도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신

기할 따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영성체 예식을 할 때  신부님의 강복 으로 인한 성체변화 기적도 더 이

상 믿음의 차원이 아니라 현대 과학으로도 증명되는 사실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

습니다.

긍정의 말인 신부님의 성체강복으로 인하여 평범한 밀떡이 은총 가득한 성체로 변하게

된다는 사실은 그리스도 신앙인이라면 그리 의심스런 일은 아니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험은 실험일 뿐!!  더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긍정의 말을 들은 밥인 향기로운 성체도 우리가 감사하는 삶으로 보답하지 못하면

우리안에서 곧 곰팡이의 영이  필 수 있다는 것에 주의 해야 합니다. 

영성체의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은 모령성체의 경고 입니다.

신앙은 바로 기적을 믿는 게 아니라 기적을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긍정의 말로 기적을 믿는 다면

감사의 말로 기적의 삶을 살아야 참된 기적이 완성됩니다.

모령성체의 경고는 감사해야할 우리 신앙을 완성으로 이끄는 채찍입니다.


제자신 또한

그러한 생명에너지를 저의 이기심 충족으로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종종 봅니다. 

전교는 커녕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라곤 가뭄에 콩나듯 한 저를 보면서 깊이 반성을 합

니다.

개인의  욕망, 욕정, 이기심은 또한 사회에 그러한 것을 부추기는 풍토와 악순환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이땅에 보낸 일흔둘의 선발대 입니다.

긍정의 말로 주위를 향기롭게 하고

감사의 말로 그 향기를 유지시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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