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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의 존재와 표현방식은 성부의 계시이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19 조회수354 추천수0 반대(0) 신고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루카 12,1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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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두려워하여라' 그리고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렇듯 상반되는 말씀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에 앞서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하느님을 두려워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에서 들여다 보면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이유에 대하여 알 수 있습니다. 누가 어떤 사람들을 두려워하는지 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율법 아래에서 율법의 지도자들에게 의한 온갖 박해입니다. 사람들은 율법의 규정들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행하는 심판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심판은 아무 권세도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죽음에 대한 권세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단지 그들은 율법으로 사람들을 박해하고 율법에 따라 육신만을 죽일 수가 있을 뿐입니다. 그 이상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육신의 죽음 그 다음까지의 죽음에 대한 권세까지 지니고 계신 하느님을 오히려 더 두려워(경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위선적인 그들의 박해에 대해서 결코 굴복하지 않는 신앙의 용기와 변함없이 꾸준한 믿음의 인내를 독려하시는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벗이여,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하시며 예수님의 어린양(그리스도의 양)들에게 다가올, 여러가지 박해에 대비하여 극복해 내는 힘을 불어 넣어주시고자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가거라. 나는 이제 나의 벗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그대들을 보냅니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십시오.">

그런데 거짓 메세지에 따라 행동하는 거짓말쟁이들은 아버지는 두려운 분이시고 어머니는 자애로우시다며 뱀같은 유혹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거짓으로 바꾸어 버립니다.그러므로 경계하십시오. 교회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사람은 결코 쉽게 길을 잃지 않습니다.

교리서 219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에 비유된다. 이 사랑은 자녀들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보다 강하다.신랑이 신부를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사랑하신다. 이 사랑은 가장 큰 배신도 이겨 낸다. 이 사랑은 가장 귀중한 선물까지도 주실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셨다”(요한 3,16).  

교리서 426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 그분만이 성령 안에서 아버지의 사랑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실 수 있으며, 우리를 거룩하신 성삼위의 생명에 참여토록 하실 수 있습니다.” 교리서 606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요한 14,31).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대한 신앙의 믿음을 간직하시기를 바라시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명령을 남겨 주셨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요한 17,2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교리서 516  그리스도의 전 생애 ─ 말씀과 행동, 침묵과 고통, 존재와 표현 방식 ─ 는 성부의 ‘계시’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성부의 뜻을 이루시고자 사람이 되셨으므로, 그분 신비의 사소한 모습들도 우리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에게 드러내 준다.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요한) 하고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의 표현방식은, 예수님의 벗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이 아닌 아버지의 사랑이 있게 하려는 '성부의 계시'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벗들 안에 예수님의 존재가 있게 하려는 것은 다름 아닌 아버지의 사랑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이란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 곧, 그 사랑은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 예수님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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