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말씀과 성령 [모독자]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19 조회수314 추천수0 반대(0) 신고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루카 12,10 - 12>

*****************************************************

"영은 생명을 준다. ...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요한 6,63)

교리서 691  ‘영’(靈)이라는 용어는 히브리 말 ‘루아’(Ruah)의 번역으로, 본래 숨결, 공기, 바람 등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위격적으로 하느님의 ‘숨결’, 하느님의 ‘영’이신 그분의 새롭고도 초월적인 존재를 니코데모에게 암시하기 위해, 감지할 수 있는 바람의 비유를 적절하게 사용하신다.

교리서 692  예수님께서 성령이 오실 것을 예고하고 약속하실 때 그분을 ‘파라클리토’라고 부르는데 이는 글자 그대로 ‘곁으로 불려 온 분’ 곧 보호자라는 뜻이다 ‘파라클리토’는 일반적으로 ‘변호자’라고 번역되기도 하는데, 예수님께서 바로 첫 변호자이시다. 주님께서 친히 성령을 “진리의 영”이라고 부르신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루카 12,8)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보호자이신 성령>


"내가 한 말은 영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영이다. 말씀은 진리입니다. 진리의 영은 말씀의 영으로 보며 이는 "내가 한 말은 영이다" 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의 영이다고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게 하는 아버지의 영과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은 하나이시고 나뉨이 없으십니다" (교리서 738 참조)

성령께서는 여러 활동을 하시지만 진리(말씀) 안에서도 성령과의 일치도 이룬다 하겠습니다. 진리의 영 곧, '말씀' 속에서의 성령과 일치를 이루는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 속의 영'이신 진리의 영은 성령이시다고 교회는 교리서 692에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교리서 713  메시아의 모습은 특히 “주님의 종”의 노래에서 드러난다. 이 노래들은 예수 수난의 의미를 예고하며,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살리시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성령을 널리 주실 것인지를 알려 준다. 그 방식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종의 모습”(필리 2,7)을 취하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죽음을 몸소 짊어지심으로써 당신 생명의 영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게 된다.


앞서 '그리스도의 종'에 대하여 묵상 글을 쓴 바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더 상기해 봅니다. 글 제목은 '삯꾼들이 있는 이리 떼 속으로 [그리스도의 종]' 이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결합하는 이들은 '고난받는 종의 모습'을 가집니다

[
예수님을 따르는 '주님의 도구'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하느님의 일'을 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따르는 '세상의 도구'는 그리스도적 고난과 관련이 없이 '사람의 일'을 하는 세상의 수단이 될 뿐입니다. '그리스도의 종'과 '사람의 종'은 다르다 할 것입니다. 지금은 예수님께서 '예수님의 양들'인 그리스도의 종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십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종의 모습'이 그리스도의 종, 주님의 도구(일꾼) 입니다. 그리스도적 고통에 동참하지 않는 일꾼은 그냥 '세상의 일꾼'일 뿐입니다. 고난받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닌 것입니다.그런 이들은 비록 봉사의 고단한 삶을 산다고 하여도 그것은 세상적인 수단(사람의 종)에 불과한 단순한 '노동의 일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적 고통'에 함께하지는 못합니다. 약자(보잘것 없는 이)들의 인간 고통에 민감하여 그같은 고통에 일치하는 그리스도적 고통은 특히, 주님께서 가리키신 십자가의 벗이 되기도 합니다. "메시아의 모습은 특히 “주님의 종”의 노래에서 드러난다.그 방식은 “종의 모습” (고난받는 종의 모습)을 취하시는 것이다" 
  <메시아적 백성>


"내가 한 말은 생명이다"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영이다 하시고 또한 생명이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의 생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명의 말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말씀이 생명인 것은 "영은 생명을 주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영이고, 영이 생명을 주기 때문에 '생명의 말씀'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영은 생명을 줍니다' 영 때문에 생명으로 나는 것입니다. 교리서 364 인간의 육체는 그것이 인간의 육체인 것은 정확히 말해서 영혼을 통하여 생명력을 얻기 때문이다. 교리서 989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면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는 당신의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로마 8,11).

다음은 말씀과 성령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그리스도의 현존입니다.
교리서 1105 성령 청원 기도는 사제가 성부께, 거룩하게 하시는 영을 보내시어 봉헌 제물을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되게 합니다.  교리서 1375  봉헌물들을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게 하는 것은 인간(마리아에게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바로 그분이십니다.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사제가 말을 하지만, 그 말의 효력과 은총은 하느님에게서 나옵니다. “이는 내 몸이다” 하시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봉헌물들을 변화시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활동하시는 생명의 성령(진리의 영) 앞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로 있을까요.거짓된 메세지와 거짓된 메세지로 해석하는 거짓된 강의로 생명을 얻지는 못합니다.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교회는 가르칩니다. "거짓말 속에는 악마가 활동한다"] 거짓말을 듣고 거짓말(강의, 서적 출판물)을 받아들여 거짓말에서 난 자식들은 악마의 자식들이며 하느님의 말씀으로 난 이들은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더러운 영들은 진리의 영에서 말하는 것을 피해 달아납니다. 그것은 더러운 영들이 '하느님의 힘'을 똑바로 바라볼(읽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