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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직무유기의 수도 늘어간다 [신앙의 해, 모든 것]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20 조회수340 추천수0 반대(0) 신고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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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르)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그리고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루카)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사도)

어제의 글에서 완고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즉 [ 성령께서는 생명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사람의 말이 아니고 사람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말씀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마음은 완고하여 '성령께서 생명을 주신다'는 성부의 계시에 불신하는데 오히려 더 바쁩니다 ]라는 본문의 내용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도 '의심' 그리고 관련 복음에서의 '완고' '의혹'에 대하여 살펴 보고자 합니다. 의심; 우리가 믿어야 할 교리고의로 의문을 품음을 말한다.이 의심은 믿음에 위배되는 죄악이다. (가톨릭대사전 참조) // 완고; 율법주의자, 바리사이들의 마음을 완고함이라고 하는데 이는 자기에게 갇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만한 열린 자세가 아닌 닫혀진 마음을 의미합니다. //  의혹; 믿지 못하고 의심을 품음 (어학적 사전 의미)

사람의 마음이 완고하여 예수님을 뵙고도 더러는 의심하였다고 합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유령으로 여기며 부활이라는 실제에 대하여 자기 세상에 갇혀 믿지 못하는 닫혀진 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성령(진리의 영)께서 생명을 주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율법주의자, 바리사이들과 같이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완고한 마음의 의심을 지니고 있는 신자들이 오늘날에도 즐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신자같이 생활하면서 살아가는 것일까요. 믿지 않는 것이 신자이기 때문일까요.아니면, 믿지 않는 것이 당연하기에 신자처럼 살아 갈까요.완고한 마음이라도 신자와 같이 살아가는게 불편하지 않는 까닭일 것입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첫째는 자신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특히, 교회와 성직자분들의 잘못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라의 일에서도 잘못이 있다면 '직무유기'라며 지적을 받는데 하물며 그리스도의 나라 안에서의 '직무유기'는 더한 지적을 면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아니면, 그리스도의 나라 안에서 '직무유기'도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에 아무런 느낌도 없을 것이다 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합니다. 열한 제자들 중에 더러는 그러(의심)하였다고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의심은 그분들에게도 분명히 일어나는 실제적인 사실일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하고 예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어떤 것은 가르치고 어떤 것은 가르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
입니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직무유기'는 너무나 당연시 되어져 있습니다

신자들의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 마귀와 지옥 그리고 탕녀, 악마의 자식 등등의 인기없는 말씀의 가르침은 일부러 피해만 갑니다. 직무유기의 수도 높아간다 할 것입니다. 신자들도 완고하게 사는게 당연시 되어만 갑니다. 그러니 믿음이 없는 교회에서 떠나갈 수 밖에 없는 일이 일어난다 하겠습니다.


<추가>
믿음이 없는 교회 = 영성이 메마른 교회 [특출한 사람만의 영성이 아니라 보통 평신도의 영성이 메마른다는 뜻입니다]  성령께서 평신도의 영적인 갈망에 시대적인 대답을 하십니다. [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복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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