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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누구인지 나는 나를 다 아는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21 조회수382 추천수3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내가 누구인지 나는 나를 다 아는가?

나를 알고 사는 이는 행복하다.

 

우리는 보통 현재의 나만 나라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영원함 안에서 나는 영원합니다.

나의 인생을 일직선 상으로 쭉 펴 놓았을 때에 어디를 잘라서 보아도

그 모습이 다 나라고 배웠습니다.

 

어머니 태중에 있었을 때의 나도 나이고 각각 세월에 따라 나이를 

먹었을
내가 살아 낸  모습들도 모두 나 입니다. 

각 때에 따라 살아낸 내 모습들이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내 안에 내가 정말 셀 수 없이 많음을 압니다.

이렇게 살아낸 내가 바로 주님 앞에 가는 것입니다.

 

지난날의 나를 봅니다.

주님을 알기 전의 나는 누구인가?

누가 이런 노래를 불렀습니다.

 

"세상에서 방황할 때 나 주님을 몰랐네.

내 맘대로 고집하며 많은 죄를 저질렀네.

예수여,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벌레만도 못한 죄인 용서받기 원합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의 나를 뭉뚱그려서 벌레만도 못하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고 나서의 나의 모습을 봅니다.

여전히 벌레만도 못한 죄인으로 살아감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어느날은 성인성녀의 삶을 조금은 흉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를 어찌합니까?

바로 자신은 의롭다고 이웃을 단죄하고 심판하고 맙니다.

어쩌면 조금 후 다시 벌레만도 못한 죄인이 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지난날의 내가 벌레만도 못하게 산 날들이 많았다면 앞으로도 그런 날들이

무척 많을 나약하고 부족한 인간임을 우리는 고백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깊이 묵상하고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이웃의 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현재 그런(벌레만도 못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난날 그런 사람(벌레만도 못한 사람)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런 사람(벌레만도 못한 사람) 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

주님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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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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