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9) 어머니, 어머니, 나의 성모님!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24 조회수1,193 추천수2 반대(1) 신고

+언제나 저와 함께 살아계시고 저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통해 이루신 모든 일들이 오.로.지. 주님 영광을 드러내는 바 되게 하시고
제게 허락하신 성령이 이글을 읽는 모든 선한이들에게도 임하시게 하소서. 아멘!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모든 글들을 수년전에 내가 보았다면?
그냥 딱 미친* 이다.
그래서 글을 올릴때마다 주저하고 망설인다.
이렇듯 담대하지 못함은
- 내 탓이다! -

결국은 '내'가 아닌 '주님'을,
그분의 행하심을 드러냄이 옳다고 판단되면
타인의 아픈상처나 신상이 알려질 위험이 없는 글을 선별해서 올리게 된다.





예전글-(5)번 둘째글-과 며칠전 그것에 소심하게 붙여 놓았던 글을 복사해 왔습니다.


 
***평일 미사는 내가 사는곳에서 제일 가까운 St. Brendan 성당에서 참례했다.
정말 예쁘고 아담한 100년 가까이된 성당이다.
지난해 2011년 4월 13일 수요일, 아침미사를 마치고 평소처럼 장궤를 하고 묵주기도를 하고 있었다.
15단째 영광의 신비5단 (원래 20단씩 하던 묵주기도를 이날따라 왜? 15단만...)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니다' 하고,
나도 모르게 머리위를 올려다 보았다.
아아! 내 머리위 정.중.앙.에 쏟아져 내리는 한줄기 빛,
성당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나를 향해 뒤쪽으로부터 서서히 다가와 영광의 신비 5단, 그때 정확히 내 머리위에 다다른 것이다.
그리고 묵주기도를 계속하면서 내 앞쪽으로 빠르게 사라져 갔다.
둘러보니 성당안에 나홀로 있다. 처음이자 그곳을 떠나올 때까지 다시는 없는 환희로운 신비였다.
혹시 그 성당 미사가시는 분들, 아침미사후 성당안쪽줄 대여섯째번 의자에 앉아보시길... 아! 그립...


    The Corona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10/20/2012

지난 10월 17일 수요일, 일주일 만에 성지미사에 참례했다.
미사후 성당에서는 묵주신공을, 성당밖에서는 안수를 하는데 그날부터 묵주기도와 안수를 함께 진행하신다고 한다.
이층에서 미사를 드린후 내려와 뒤쪽에 서서 내차례의 안수를 기다리며 묵주기도를 하고 있었다.
마침내 내 차례가 되어 신부님께서 나의 머리에 두 손을 얹으시자 사회자가 말한다.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나도 모르게 "오! 마이 갓"을 수차례 혼자말로 하며 첫째줄 자리로 돌아와 장괘를 하고 계속 묵주기도를 하고 있었다. 
기도가 끝나갈 무렵 갑자기 너~무도 진한 장미향이 내게 머물렀다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사라진다.
그 찐한 향에 머리가 띵~하다.^^
감았던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른 주위사람들은 반응이 없다.-
제대앞에 장미꽃꽂이가 있었지만 그 정도로의 향기가 아니다.
향수로 흉내낼 수있는 그런 것도 분명 더욱더 아니다.
수백송이의 만개한 진짜 장미를 직접 코에 대고 느끼는 바로 그 향이다.

묵주기도후 지하 성해실에 모셔진 김성우 성인 할부지앞에서 묵상중, 다시 그 장미향...
주위에는 움직이는 이 아무도 없고 그곳의 꽃은 생화가 아니다.
 
그 후 오늘까지 그 향이 ON and OFF, IN and OUT 이다.
그때 만큼 진하지는 않아도...
주로 미사 시작과 동시에 갑자기, 또는 한밤중 홀로 묵주기도 할 때에 ...
난 의심 많은 토마스 사도의 후예이기도 하다.
그래도, 주님! 저는 믿습니다. 아니 이번에는 성모님이신가요?...

사실 유사한 일이 전에도 있었다.
몇년전 미사중, 바람 반대 방향에서 내게 다가오던 장미향기.
그때의 나는 이런 신비들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듯 하다.
어쩌면 주님을 사랑하는 자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는지도...
교만하기 이를데 없는 나에게
주님은 이제 다 비우고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는
진정 가난한자로 살 수있는 기회를 주시고 인내하게 하신다.

오! 주 하느님 아버지, 제가 오로지 당신의 뜻만 따라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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