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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악한자가 잘 되는 것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24 조회수306 추천수1 반대(0) 신고

"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
를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를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   

                                                                         (루카 12. 48)

'매'... 
 
' 매 '라는 것이 꼭 부정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 벌 ' 이라는게 있는데, 바로 이 '벌 ' 이 부정적인 의미 로서의 처벌입니

다. 
 
'매'란 끝남의 의미가 아닙니다.

'매'를 맞고 다시 시작할 수있다는 뜻이 내포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벌'이란 그 자체로 심판의 뜻이 있습니다.

'벌'은 종료입니다. 끝입니다. 지울수 없는 상처입니다. 

이 세상에서 이해 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왜 성실히 착하게 사는 사람은 잘못되고, 악하게 사는 사람은 잘되어가기만 하는지 납득

이 않될 때가 많습니다.

바로 이것을 설명 하려고 '매' 와 '벌' 이야기를 꺼낸 것 입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착하게 사는 사람은 사랑의 '매'를 맞지만, 악하게 사는 사람에게는

최후의 심판에서 '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악한이에게 지금 당장,즉시 '매'도 '벌'도 주지 않습니다. 내버려 두십니다.

왜냐?

하느님께서는 악한이가 나중에 '벌'을 받지 않게끔 중간에 착한 사람으로 만드실 수도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누구에게나 자유의지를 허락 하셨고 절대로 이를 취소시키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악하게 살더라도 언젠가는 스스로 알아서 회심하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만든 인간이므로 하느님의 자존심상 억지로 회심하게끔 만드시지 않습니다.
악한 자에게는 최후의 심판이 세상 종말 때 까지 유보되어 있습니다.

회심하면 선한 자와 같이 취급 해 주시지만 끝까지 회심 하지 않으면 그는 어쩔 수 없이

최후의 심판 때 지옥벌의 운명을 맞이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바로 '매'를 맞는 사람들 입니다.

성실히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닥치는 것은 환난 뿐입니다.

그러나 이 환난은 '벌'이 아니라 '매' 입니다. 작은 실수에 대한 보속입니다. 오해하면 안

됩니다.

악한 자로 변질되지 못하게 미리 더 잘하라고 채찍질 하시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달콤한 '매' 인가요?

성실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에겐  '벌'이 기다리지 않는다는 사실!

'매'만 맞는 다는 사실!
 
구원의 기쁨입니다. 

그러나 악한 사람은 당장의 '매'도 당장의 '벌'도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  악한자가 잘 되는것 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회심하지 않는다면 악한 자는 삽시간에 쓰러질 것입니다.

악하게 살고 있는자를 애써 부러워 해 줄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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