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지음 / 심교준 옮김
4. 죽음의 체험과 확신
죽어가는 사람이 말하는 '황홀한 세계'
죽을 때가 되면 많은 사람은 졸린 상태가 되고 의식은 엷어집니
다. 이 졸음 속에서 '황홀한 세계' 를 체험하고 그것을 주위 사람에
게 이야기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나 어머니,
친한 사람과 만났다든가 하느님이나 부처님을 만나 뵈었다는 이야
기여서, 시중 드는 사람은 꿈이라도 꾼 것이 아닌가 하고 건성으로
들어넘깁니다. 이야기가 너무 엉뚱해서 '머리가 잘못된 거 아닐
까?' 하고 불안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에게는 너
무나 생생하고 황홀한 체험입니다.
이때 환자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게 되는데 '저승' 이 황홀한 곳임
을 알고 주위 사람에게도 전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런 세계를 체험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좀처럼 이해하지 못합니다. 환자는 너무나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데도 그것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으니 쓸쓸함
을 느끼게 됩니다. 죽음에 임박한 사람의 '저승' 에 대한 이야기는
진지하게 공감하며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바람직합니다. 이미
이야기한 것처럼 그들이 말하는 '저승' 이야기는 결코 꿈 이야기
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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