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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 죽음의 시기를 알린다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26 조회수380 추천수1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지음 / 심교준 옮김

4. 죽음의 체험과 확신 죽음의 시기를 알린다

죽음에 직면해 있는 사람은 깊은 곳에서 자신의 최후를 직감한 다고 합니다. 그러나 상식적인 생각도 작동하므로 두 개의 계곡에 서 맴돌다가 제대로 그것을 표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무엇인가 에 휘둘리는 듯한 모호한 기분을 느낍니다. 곁에 있는 사람은 죽음을 앞둔 사람의 애매한 표현을 '고열로 말 미암아 헛소리를 하는 거겠지' 라든가 '치매가 시작됐구나' 하고 무시해 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치유는 '한순간 한순간' 을 소중히 하는 것에서 시작합니 다. 이것은 미리 예측할 수 없고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는 것과 함 께 합니다. 그리고 병으로 괴로워하는 사람 혹은 마음으로 고민하 고 있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힘이 되려고 결심하는 것에서부터 치유는 시작됩니다. 그것은 곁에 있는 사람이 하는 일을 따뜻한 시선으로 잘 보고, 그 사람이 하는 말을 귀기울여 듣고, 마음을 열어 상대방이 살고 있는 세계를 함께 공유하며 사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그 사람 속에 있는 '건전한 것' 의 핵심에 닿는 것입 니다. 예를 들어 죽어가는 사람은 자신의 최후에 대해 주위에 말하 려고 합니다. 최후를 예견하는 것은 두려움 속에 잠기려는 것이 아 니라 오히려 생명이 있는 동안 주위 사람에게 따뜻한 생각을, 죽어 가는 사람의 지혜를 전하는 시간으로 삼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 예견된 최후를 직접 전할 수 없습니다. 곁에 있는 사람이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세계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상 식으로는 해명하기 어려운 메시지를 받기 때문입니다. 죽어가는 사람이 가장 바라는 것은 마음의 안정입니다. 인생 전 반에 걸쳐 안정된 시기는 어린 시절입니다. 거친 사회에서 지켜주 는 집이 있고, 부모와 형제에 둘러싸여 일체감을 느끼던 어린 시절 의 안정감이 대부분 전인생에 걸쳐 즐거움의 원천이 됩니다. 그런 까닭으로 죽어가는 사람은 어렸을 때의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최후를 주위 사람에게 전할 때, 어렸을 때의 추억 과 연결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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