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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로움에서 홀로 있기로.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27 조회수340 추천수1 반대(0) 신고

외로움에서 홀로 있기로. . . . .



번잡한 세상을 떠나지 안고,
외로움에서 홀로 있기로 옮겨 가기가,
불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힘든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기에 영성생활을 진지하게 하려는 사람이
일정기간 또는 아에 평생토록 조용히 혼자 있을 곳을
찾는 것은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홀로 있기'는 마음에서 이루어 진다.
마음으로 홀로 있기에 통달한 사람은 더 이상 주변의 온갖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고 고요한 내면의 중심에서 세상을 보고
이해한다.

마음으로 홀로 있기를 실현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그러나 외로움이 사무칠 때는 당장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말이나 사건만 골라서 보고 들으려 한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혼자일 수밖에 없는
이 본질적 고독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우정도 명예도 결혼도 공동체도 그 외로움을 없애지
못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때로는 환상이 현실보다 근사하게 보이는 법이다.
외로움에 울부짖는 사람은 자기를 껴안아주는 사람,
그 품에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 헤매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렇게 얻은 것은
금방 사라져버리는 거짓 충족일 뿐이다.

어렵더라도 우리는 '외로움'에서 '홀로 있기'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바른 영성생활을 하려면 먼저 '외로움의 광야'로
들어가는 용기를 가져야 하고, 부드럽고 끈질긴 노력으로
외로움을 '홀로 있기의 정원'으로 바꿔야 한다.

여기에는 용기와 강한 믿음이 필요하다.
하지만 '외로움'에서 '홀로 있기'로 옮겨가는 것은
모든 영성생활의 시작이다.

                 "살며 춤추며"
            헨리 나웬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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