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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가족을, 친척을, 친구들을, 이웃을 끌어안고 살기.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30 조회수390 추천수0 반대(0) 신고

내 가족을, 친척을, 친구들을, 이웃을

끌어안고 살기..

 

 

왜 ? 그들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다시없는 소중한 선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아픔과 괴로움을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는 인간조건이니,
그 깊은 데서 오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면 치유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사제가 사람들을 치유하는 데
사용하는 언어는 보살핌, 연민, 이해, 용서,
교제, 공동체같은 여러 언어가 적용된다.

나는 여기에
'나그네 환대'라는 말을 덧 붙이고 싶다.

"나그네 환대'는 두려움의 담장을
무너뜨리고  고단한 나그네 모습을 한
우리에게 구원이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낯선 사람을 집 안에 받아들이는 덕목이다.

자기 중심으로 들어가
소용돌이 하는 영혼을 두려움 없이 대할 때

우리는 살아있음, 곧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된다.

그 경험은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것은 사랑으로 태어났기 때문임을
알게 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줄 수 있음은
우리 삶이 하느님께 받은 선물이기 때문이며,

우리가 사람들을 품어줄 수 있음은
우리보다 큰 마음을 가진 분이 우리를
품어주셨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외로움을 해결하는 법을
바깥에서 찾는데,
바로 그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자기 집을 기꺼이 열어
나그네를 환대할 때 사람들은 자기 상처를,

낙심과 절망이 아니라
그 상처가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여행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함을 깨닫는다.

사제는
육신의 고통을 없애는 것이 임무인
의사가 아니다.

사람의 아픔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깊은 차원으로
끌어 내리는 사람이다.

                     "살며 춤추며"
               헨리 나웬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오늘 우리들이 기억할 단어들은,

보살핌, 연민, 이해, 용서,
교제, 공동체같은 여러 언어들입니다.

내 비위를 긁어 놓았던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연민의 정을 느껴고
그를 이해하고 용서의 웅변을 토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자연이 우리에게 말하듯
자유로워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사랑으로 평화를 누리며 이해를 구하고,

화해를 청하면서
마음의 부드러움을 호소하여
관계를 유지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미움도, 싫음도, 오해도
본래 우리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총의 모든 관계를 마음껏 누리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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