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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이 깨끗한 사람 [영적으로 거룩한 사람]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31 조회수344 추천수0 반대(0) 신고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마태오 5,1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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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며,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입니다> 하고 말한다면 이는 '하느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사람의 말입니다. 혹여 왜 그런지를 모른다면 육적인 눈이 어둡고, 영적인 귀가 어두운 탓입니다. '말씀'을 우리가 읽기는 하지만 '말씀'을 듣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올바르게 듣는 사람은 '말씀'을 올바르게 읽기 마련입니다.

[교리서 108  그리스도교 신앙은 ‘경전의 종교’가 아니다. 그리스도교는 하느님 ‘말씀’의 종교이다. 그 말씀은 “글로 된 무언의 말이 아닌, 사람이 되시어 살아계신 ‘말씀’”이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이 죽은 문자로 머물지 않으려면 살아 계신 하느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성경을 깨닫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셔야” 한다.]

하느님의 말씀은 단순한 글자가 (언어들이) 아닙니다. 사람의 말은 단순한 글자에 불과합니다만, '말씀'은 단순히 글자를 읽고 사색하는 '경전' 혹은 '철학'이 아니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그래서 '말씀'은 읽는 것이 아니고, '말씀'을 듣는 것이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요한 6,63)고 했습니다. 말씀'의 이 '영'은 진리(곧, 말씀)의 영,성령이십니다. <말씀은 말씀께서 말씀으로 인간(삶)을 해석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자의적으로 해석한다고 곡해해 대지만 그것은 '말씀의 힘(영)'을 자신이 깊이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말씀을 해석할 수 없습니다(말씀 = 하느님). '말씀'은 읽고 해석해 내는 '경전'하고는 그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성경을 깨닫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셔야” 한다>는 교회의 가르침은 틀림없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 '말씀께서 말씀의 영(진리의 영)을 통해'와 같은 뜻입니다. 인간이 '말씀'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성경을 깨닫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셔야”>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가르침을 잘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마땅히 '말씀의 가르침'을 온전하게 믿고 잘 받아들이게 됩니다.그러나 자신의 머리 지식에 의존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힘(말씀의 힘, 진리의 영)을 잘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그 자신에게 '말씀'이 아니라 '경전'이 되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보는 사람은 육적으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힘으로 보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본다'에서 [영은 하느님이십니다.(요한 4,24)]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셔야”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머리에 의존하는 육적인 이는 '하느님께서 어떻게 생겼느냐'고 마냥 비아냥거릴 수 있습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에서 사람은 과연 하느님을 눈으로 볼 수 있을까요. 육적인 사람은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볼 것입니다. 여기에서 '영적이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성령적인'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영적인 사람, 성령적인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영에서 태어난 사람은 [ "하느님(영)에게서 난 사람"(요한 1,13) ]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을 압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요한 8, 47 참조) 것입니다. 그리하여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이 '말씀'을 잘 보게 되어 집니다. 곧, 하느님을 볼 수 있는 사람들(영적인 사람들)입니다. 성령적인 사람들입니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우리는 '가짜 마리아'에게서 다시 태어나겠습니까.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까. 하느님에게서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면
"마음이 깨끗해야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다음은 가짜 마리아(탕녀)와 창세기 뱀에 대한 성경의 두 가지 가르침입니다. 

[ 사실 나는 여러분을 순결한 처녀로 한 남자에게, 곧 그리스도께 바치려고 그분과 약혼시켰습니다. 그러나 하와가 뱀의 간계에 속아 넘어간 것처럼, 여러분도 생각이 미혹되어 그리스도를 향한 성실하고 순수한 마음을 저버리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어떤 사람이 와서 우리가 선포한 예수님과 다른 예수님을 선포하는데도, 여러분이 받은 적이 없는 다른 영을 받게 하는데도, 여러분이 받아들인 적이 없는 다른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는데도, 여러분이 잘도 참아 주니 말입니다. (2코린토 11,1 - 4) ]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1요한 3,3)는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리키며 말씀에 대하여 불의한 '탕녀의 지체'(1코린토 6,15)를 말하지 않습니다.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 하신 뜻은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집주인이신 아버지를 뵈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진리의 영으로 거룩하게 되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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