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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겸손과 온유한 마음으로 자긍심을 갖자!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02 조회수346 추천수2 반대(0) 신고

겸손과 온유한 마음으로 자긍심을 갖자!

너도나도 오직 성공을 지향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 삶은 갈 수록 '최고'의
지배를 받는다.

가장 높은 탑, 가장 빨리 달리는 선수,
가장 우수한 학생에 대해 저마다 입에 거품을
물고 떠들어 댄다.

그러니 그렇게 성공과 최고를 강조하면서
많은 사람이 남몰래 자신을 업신 여기며,

언제든 누군가 자기의 겉포장을 벗기고
세상에 알려지는 것보다,

훨씬 덜 좋고, 덜 사랑스럽고,
덜 근사한  자신의 정체를 폭로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안고 전전긍긍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들은 내가 침착하고
잘정돈되어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내 참모습을 들여다보면 아마도 기절초풍하겠지!

바로 이 자기 불신이
경쟁사회에서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사람의 삶을 좌절과 절망에 빠뜨린다.

무엇보다 자신의 약점이
발각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공동체에서 '있는 그대로'
서로를 나누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자기 정체성을 세상 판단에 맡기면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의 칭찬과 인정을
받아야하고, 도무지 마음 놓고 쉴 수가 없다.

그러다 보면
결국 외톨이가 될 수 밖에 없는
심각한 위험에 빠진다.

상대방의 약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정도 사랑도 불가능하다.

자신의 행동이 내적 자유보다
두려움의 표현이 될수록 우리는 스스로 만든
착각의 감옥에 갇힌다.

                        "살며 춤추며"
                 헨리 나웬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신비체이며 나만의 개성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유일한 개성을 지닌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내가 지닌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바로 그것을 이웃과 더불어 나누라는 소명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나에게 주신 소명은
결코 자랑거리가 되지 못하지만,

그것을 부끄러움 없이 나누는 것은
바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것을
세상에 살면서 이웃에 나누는 것입니다.

오늘 온유한 마음으로
내 아내와 가족을 바라보면서 이웃에
따뜻한 미소를 보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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