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2코린5,1 

우리의 이 지상 천막집이 허물어지면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건물 곧 사람 손으로 짓지 않은 영원한 집을 하늘에서 얻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압니다.  

Scimus enim quoniam, si terre stris domus nostra huius taber naculi dissolvatur, aedificationem ex Deo habemus domum non manufactam, aeternam in caelis.  

For we are well aware that when the tent that houses us on earth is folded up, there is a house for us from God, not made by human hands but everlasting, in the heavens. 

새김 

코린토 전⦁후서 전체에서나 1-10절의 바로 앞 문맥(4,7-18)에서나 늘 바오로는 종말 부활에 관심을 가졌지 전혀 사후 생존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1-10절에서도 종말부활관을 드러냈다고 하겠습니다. “우리의 이 지상 천막집”은 우리의 현세적 실존을 뜻합니다.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건물 곧 사람 손으로 짓지 않은 영원한 집” 또는 “우리의 하늘 거처”(2절)는 종말 부활의 실존을 뜻합니다. 1코린15,42-54에서 바오로는 현세적 실존을 일컬어 천한 몸, 자연적인 몸, 썩을 몸, 죽을 몸이라 하고, 종말 부활의 실존을 일컬어 영광스러운 몸, 영적인 몸, 불멸의 몸, 불사의 몸이라고 했습니다(필립3,21참조). “우리의 이 지상 천막집이 허물어지면”은 우리의 현세적 삶이 죽음 또는 종말로 끝남을 의미합니다. - 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931쪽 

묵상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이 영원한 희망 속에서 변모합니다.
어느 날 이 힘겹고 때때로 견딜 수 없는 삶이 지나가고 우리는 장엄한 영원의 하늘 거저로 갈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를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우리가 천상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는 다는 것을 전제로 우리의 거처가 될 것입니다.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희기 항상 아버지를 신실하게 섬기게 해 주십시오.
어느 날 행복하게 아버지께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십시오.